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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일) 밤 8시쯤 전북 정읍시 정우면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139km 지점 1차선 도로를 달리던 SUV 차량이 사고 현장에 출동해있던 도로공사 순찰차를 부딪쳤습니다.
이 충격으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한국도로공사 직원 50대 A 씨가 반대 차로로 튕겨 나가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에 치였습니다.
A 씨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SUV 운전자 40대 B 씨도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앞서 20대 여성이 몰던 경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단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전 조치를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지욱 기자 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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