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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급락 일단 멈춤…시간 걸려도 상승장 다시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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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ETF ‘큰손’ 유입 기대
자영업 창업성공 비법도 공개
“정부지원금 적극 활용해야”


매일경제

[2024 서울머니쇼] ETF로 다시 주목받는 코인, 가상자산 투자전략 /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 선임매니저. 2024.5. 9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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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6개월 이상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투자해야 하는 국면이다.”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 선임매니저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서울머니쇼 ‘상장지수펀드(ETF)로 주목받는 코인, 가상자산 투자전략’ 세션에서 “미국에서 올초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되고, (4번째) 반감기가 지났고, 미국 기준 금리 인하 시점도 미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5~30% 가량 조정을 받았지만 더 떨어질 것을 우려해 떠날 단계는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선임 매니저는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들어가려면 투자 타당성 검토 등 거쳐야할 과정들이 있어 시간이 걸린다”며 “올 하반기 기관투자자들의 유의미한 자금이 유입되면 비트코인 시장은 수급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상승장’을 기대하는 배경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금융시장에 주는 영향력 때문이다. 이 선임 매니저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가장 혁신적인 투자 매개체인 ETF와 또 다른 혁신적인 자산군인 비트코인이 융합됐다”며 “시장 파괴력을 이해하고 투자 전략을 세워야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가능 여부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미국 등 해외 주요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한 반면 한국은 현재까지 불가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이 선임 매니저는 “전문가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만들어 제공한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좀 더 안전하고 다양한 투자 전략이 가미된 상품을 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고, 금융기관과 가상자산 사업자는 신규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뿐 아니라 모두에게 이롭다는 게 이 선임 매니저의 설명이다.

자영업자의 창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비법도 공개됐다. 유태호 경영컨설팅법인 대표는 ‘내 돈 없이 정부지원금으로 창업하기’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보통 창업을 할 때 전통적으로 친구(Friends)·가족(Family)·바보(Fools) 등 3F를 통해 초기 자금을 확보한다”며 “정부지원사업을 활용한다면 여러 분이 내신 세금을 통해 창업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부지원사업은 산업 육성·보호를 위해 세금을 재원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자금, 교육, 컨설팅 등을 총칭한다. 지난해 발표된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서울시 소상공인 생활백서’에 따르면 정부지원사업을 받은 소상공인의 매출액·영업이익·월수입 등이 일반 사업체보다 더 컸다. 하지만 서울시 소상공인 중 58.6%가 정책 지원사업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유 대표는 “사업의 로드맵 단계부터 정부지원사업의 방향으로 결을 같이 한다면 지원사업 혜택을 볼 가능성이 커진다”며 “지원사업마다 요건·시기·가점 등이 달라 정책기관 별로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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