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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4.1조 규모 내년 무상원조 후보사업 접수” 올해보다 21%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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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종로구의 외교부 청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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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2025년도 무상원조 후보사업과 관련해 총 4조1607억원 규모의 사업 시행계획을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대비 21.4% 증가한 규모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강인선 2차관 주재로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무상원조 후보사업을 최종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현안 해결 등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국제개발협력기본법상 무상원조 주관기관으로서 전략적 국제개발협력 추진과 종합적인 사업 심사를 위한 협의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계획안은 외교부 장관이 의장을 맡는 무상개발협력전략회의를 거쳐 6∼7월 중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된다.

강인선 차관은 “정부가 국격에 걸맞은 수준으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유지·확대하면서, 우리 ODA 사업이 더 내실 있고 더 큰 개발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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