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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검찰이 공정하게 할 것"...속도 내는 '명품백'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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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김 여사 특검' 명확히 선 그어

"특검은 봐주기·부실 수사 의혹 있을 때 해야"

檢, 같은 날 '명품 가방 의혹' 관련 첫 소환조사

최 목사 13일 조사…20일엔 백은종 대표 소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특검에는 사실상 선을 그으며, 검찰이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검찰은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관련 첫 소환조사에 나섰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 김건희 여사 특검에 명확히 선을 그은 윤석열 대통령.

특검은 '봐주기', '부실 수사' 의혹이 있을 때나 하는 거라며 검찰 수사에 힘을 실었습니다.

"(검찰이)공정하고 엄정하게 잘 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검찰은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관련자를 처음으로 소환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의 '신속 수사' 지시 일주일 만입니다.

'명품 가방'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된 사건은 크게 두 갈래.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 '명품 가방'을 받은 것에 대해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측이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고발한 사건과 가방을 주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방문한 최 목사가 주거침입 등을 했다는 한 시민단체의 고발 사건입니다.

이 가운데 최 목사의 주거침입 관련 혐의를 고발한 시민단체를 먼저 불러 조사한 건데, 김 여사의 승낙을 받았더라도 불법 촬영을 목적으로 들어갔다면 주거침입으로 인정될 수 있는 만큼, 향후 수사에선 공익성이 있었는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김순환 /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 성직자로서 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 마치 공적인, 공익성을 추구한다는 목적으로 변질돼서….]

검찰은 다음 주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20일엔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도 소환하는 등 수사 고삐를 계속 쥘 예정입니다.

'부실 수사' 논란이 없으려면 김 여사에 대한 조사도 어떤 방식으로든지 필요한 만큼,

조사 방법과 시기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 최성훈
영상편집: 이자은
디자인: 기내경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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