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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검찰, 김 여사에 명품백 건넨 목사에 '영상 원본·메시지' 제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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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한 시민단체 조사…다음 주 최 목사도 소환

[앵커]

이런 가운데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다음 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최 목사에게 김 여사와 만났을 당시 촬영한 영상 원본과 그동안 나눈 메시지를 모두 제출하라고 요청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오늘(9일) 최 목사를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도 조사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월 한 시민단체가 최재영 목사를 고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최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네는 영상을 공개하고 두 달 뒤입니다.

그리고 오늘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불법 영상을 촬영한 건 주거침입, 보안 검색을 뚫고 들어간 건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순환/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 최 목사님께선 그게 공익적 목적이라고 하는데… 그건 타당성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전담수사팀을 구성한 검찰은 최 목사도 다음 주 월요일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최 목사에게 영상 원본은 물론 김 여사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 모두를 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이외의 부분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김 여사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히겠다는 겁니다.

최 목사가 건넨 가방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이 있다면 청탁금지법을 어긴 게 됩니다.

하지만 배우자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 사실을 알았는지, 알았다면 신고 등 이후 절차를 밟았는지도 확인해야합니다.

검찰은 오는 20일엔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고발한 서울의 소리 측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박현주 기자 , 홍승재,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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