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빗썸과 손잡고 '비트코인 도시락' 선봬

모델이 비트코인 도시락을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24는 빗썸과 손잡고 '비트코인 도시락'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비트코인 도시락에는 최대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동봉돼 있다. 비트코인 도시락을 구입하고 동봉된 쿠폰 QR코드를 통해 들어간 빗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쿠폰번호를 입력하면,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NH농협은행 계좌 미연결 이용자는 2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비트코인 도시락은 비트코인을 연상케 하는 황금색 원형 용기에 담겨 있으며, 오므라이스와 멘츠카츠, 미트볼, 감자튀김, 비트무피클 등으로 구성했다. 비트코인의 동전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멘츠카츠, 미트볼 등 동글동글한 모양의 반찬으로 담았다.

특히 오는 31일까지 이마트24에서 판매된 비트코인 도시락 수량만큼 빗썸이 동일한 수량의 도시락을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양사는 젊은 고객층이 가상자산은 물론 다양한 재테크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는 것에서 착안해 비트코인을 제공하는 신개념 상품을 선보인 것이로 분석된다. 양사는 물론 고객에게 유익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양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 김상현 마케팅담당은 “도시락을 구입하면서 비트코인도 받고, 착한 기부까지 할 수 있는 이번 비트코인 도시락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스토리텔링을 담은 다양한 상품과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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