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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카메라톡스]양 둘의 장타쇼! ‘작은 양’을 만만하게 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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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홈런 두 개, 2루타 세 개 등 장타 5개를 터트리며 두산의 13-4 대승을 이끈 ‘두 양‘ 양의지(87년생 큰 양)와 양석환(91년생 작은 양).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의 주중 3연전 첫경기, 키움은 이종민이라는 좌완신예를 투입하며 버텨주기를 바랐지만 홈 9연패라는 나락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

152억 포수 양의지는 자신의 250호 홈런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결승타인 선제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두번째 타석인 3회초 공격에서 다시 이종민을 상대로 솔로홈런으로 연타석홈런을 기록하며 4번타자의 몫을 톡톡히 했습니다. 더할나위없는 4번타자의 활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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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강승호와 클린업트리오로 출전한 양석환은 2회초 양의지의 홈런에 이어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벼락같은 스윙으로 홈런성타구를 날렸지만 아쉽게 파울홈런이 되며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큰 스윙으로 타격감을 올릴 좋은 날인듯 .......

홈런 두방을 터트린 양의지 다음에 타석에 들어서는 ‘어린 양’ 양석환에게는 자존심을 상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사진과 함께 즐기는 스포츠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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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가 먼저 장타쇼를 펼칩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이종민의 직구를 받아쳐 110m짜리 좌월솔로홈런을 기록하고 타구를 확인하고 있는 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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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의 축하를 받으며.....귀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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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호홈런에 뿜어져 나오는 미소를 숨길수가 없습니다.

이어 타석에는 양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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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가긴 넘어갔는데....ㅠ

첫타석에는 좌익수플라이로 숨을 죽이고 만 양석환.

3회초 양의지의 두번째 타석.

이번에도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가동한 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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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양의지 연타석홈런’ 3루 두산팬들은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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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의 축하를 받으며 귀가하는 양의지.

키움전 양의지의 연타석 홈런은 개인 통산 12번째 연타석 홈런이고 ‘두산 양의지’로는 2018년 6월 13일 잠실 KT 위즈전 이후 2155일만이라고 합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양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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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뜬공이 김혜성의 글러브를 외면하며 행운의 2루타로 변신. 2루에 안착하는 양석환.

하지만 양석환은 후속 라모스타석때 과감하게 3루를 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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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키움 포수 김재현의 송구에 그만..........여유있게(?) 횡사하고 말았습니다.

‘작은 양’양석환에게 모욕감(?)을 준 순간이 곧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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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 1사 2루 두산이 5-0으로 앞서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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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가 타석에 들어서자 숨도안쉬고 자동고의사구를 요청한 홍원기 감독. 일말의 주저없이 무릎 보호장구를 탈거하고 1루로 나가는 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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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작은 양을 순한양으로 본겨?’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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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볼에서 높게 제구된 커브를 가차없이 통타하는 양석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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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 참 오랜만이죠?’

총알처럼 1루에서 홈까지 질주하는 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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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점 적시2루타로 구겨진 자존심을 바로 세우는 양석환.

‘작은 양’의 침묵을 바랐겠지만 두번째 2루타로 2타점을 쓸어담으며 두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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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후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큰 양‘ 양의지가 작은 양을 힐끗 쳐다봅니다. ’양 둘의 장타쇼‘가 뿌듯한 순간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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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타때 득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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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 양석환은 세번째 장타, 3루주자 강승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2루타를 기록합니다. 2루타 세개에 타점이 무려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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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런 사람이야!’ 라고 시위라도 하듯 검지를 치켜세우는 양석환.

5회초 양의지를 거르고 자신과 상대하겠다는 키움을 상대로 2루타3개, 3타점이라는 무력시위를 펼친 ‘작은 양‘ 양석환의 활약이 양의지의 홈런두방만큼 화끈하게 빛났던 화요일 밤이었습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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