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훼손 중단 촉구 기자회견 현장 |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최근 부산 평화의 소녀상이 잇따라 수난을 당하자 관련 시민단체가 8일 "역사부정 세력은 소녀상 훼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부산겨레하나 등 시민단체는 이날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녀상을 훼손하는 것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고 피해자들과 함께하는 수많은 시민을 우롱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에 속한 것으로 추정되는 30대 A씨가 소녀상 옆에 설치된 빈 의자에 초밥 도시락을, 소녀상의 머리 등에 일본산 맥주를 올려놓았다.
지난달 6일에는 A씨가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에 '철거'라고 적힌 검정 봉지를 씌우기도 했다.
평화의 소녀상 훼손 중단 촉구 기자회견 현장 |
이 시민단체는 "역사부정 세력은 일본군 위안부에게 당시 매춘부였다던가 강제성이 없다는 식의 입에 담기도 싫은 망언을 펼치며 소녀상 철거를 주장한다"며 "그들이 저지르는 짓이 친일매국 행위라는 점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는 소녀상 관리 주체인 부산시, 동구청과 동부경찰서에 소녀상을 적극 관리하고 관련 범죄에 엄격히 대응하라고도 요구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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