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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충격' 포스테코글루, 맨유 감독 '깜짝 후보' 등장…손흥민이랑 결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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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에게 최악의 시나리오가 등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 후보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포함됐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각) 턴하흐 감독이 맨유에서 경질됐을 때 대체자로 고려되고 있는 사령탑 후보 9명을 공개했다. 그 중 마지막으로 거론된 감독이 바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언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 맨유로 가는 시나리오는 보기 어려울 것이다. 맨유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간의 전쟁이 없는 상황이지만 새 스포츠 디렉터 선임에 충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포스테코글루의 맨유행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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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언론은 포스테코글루의 스타일이 맨유에게 매력적이라고 봤다. 언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오자마자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곧바로 효과를 보였다. 최근 몇 주 동안 어려워하고 있지만, 플레이 스타일, 소통 능력은 많은 구단주들에게 자신을 매력적인 선택지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턴하흐의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역대 최악의 시즌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8위(16승 6무 13패 승점 54)다.

특히 크리스탈 팰리스전 0-4 대패로 맨유는 13패를 당했다. 13패 기록은 지난 1989-1990시즌 16패 이후 처음이다. 이 시즌은 아직 프리미어리그 창설 전으로 프리미어리그 기준 역대 최악의 시즌임이 틀림없다.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 승점이 유지된다면, 프리미어리그 창설 이래 역대 최저 승점도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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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이번 여름 턴하흐 교체 가능성이 꾸준히 대두되고 있다. 맨유 지분을 인수하면서 구단 운영권을 가져온 짐 랫클리프 경의 이네오스 그룹이 단계적으로 구단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시즌 종료 후 선수단에도 손을 댈 거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네오스 그룹은 이미 단장과 스포츠 디렉터를 교체하면서 장기적인 그림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제이슨 윌콕스 사우샘프턴 테크니컬 디렉터가 새로 합류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디렉터 댄 에스워스 선임도 눈앞에 두고 있다.

턴하흐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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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스포츠가 6일 뮌헨이 에릭 텐하흐를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 감독 후보로 올리며 접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뮌헨이 텐하흐의 에이전트 키스 포스에게 연락해 그가 뮌헨 감독직에 열려 있는지 문의했다고 이해했다"라며 "감독과 공식적인 대화는 없었지만, 텐하흐는 뮌헨의 관심을 파악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텐하흐는 지인들에게 자신의 포커스는 맨유에서 유럽대항전에 나가고 FA컵 우승을 원하며 시즌을 마치는 것이라고 전달했다"라며 맨유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텐하흐는 이네오스 그룹이 맨유 지분 인수 후 구단의 구조를 바꾸면서 입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다음 시즌에 남아있을 거란 자신감이 있는 가운데 뮌헨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뮌헨 보드진은 그의 지도 방식이 맨유의 형편없는 운영 설정과 경기 외적인 이슈들로 방해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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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약스에서 텐하흐의 성과와 맨유 데뷔 시즌은 현재 부상자들이 즐비하고 기나긴 인수 과정을 겪어야 했던 이번 시즌보다 더 많은 신뢰를 받았다"라며 뮌헨이 텐하흐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텐하흐 거취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이네오스 측에서 결정하게 된다. 매체는 "이네오스 그룹이 그와 이번 시즌 종료 후 결별하기로 한다면, 뮌헨이 포스와 그의 에이전시가 다른 두 구단으로부터 연락한 유일한 구단이 아닐 것"이라며 다른 구단으로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뮌헨이 턴하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그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한 후임 감독 후보군도 계속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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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영국에선 토마스 투헬 현재 뮌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리면서 맨유와 첼시 감독직 후보로 거론된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역시 포함된 모습이다.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이적시장에서는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부임 1년 만에 다시 4위 경쟁을 하게 된 토트넘과 손흥민 입장에선 불편한 시나리오가 만들어질 수 있다.

한편 투헬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외에 차기 맨유 감독 후보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을 비롯해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감독, 티아고 모타 볼로냐(이탈리아) 감독,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포드 감독, 로베르트 데 제르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이상 잉글랜드) 감독, 미첼 지로나(스페인)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등이 추가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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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트랜스퍼마켓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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