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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손흥민 전 스승' 무리뉴, 인기 여전하네…튀르키예 명가들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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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의 인기는 여전하다. 튀르키예 축구를 대표하는 두 명가가 무리뉴 감독을 두고 경쟁 중이다.

영국 '메트로'는 "차기 행선지를 고민하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와 베식타스의 제안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 지난 1월 AS로마에서 경질된 무리뉴 감독은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했으며, 새로운 리그에 도전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튀르키예 리그의 두 팀이 무리뉴 감독에게 접근했고, 베식타스의 후세인 유셀 부회장이 무리뉴 감독과 재정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확인했다"라며 베식타스의 수뇌부 중 한 명인 유셀 부회장이 무리뉴 감독과 합의를 맺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유셀 부회장은 과거 베식타스와 첼시에서 뛰었고,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기도 했던 히카르두 콰레스마가 무리뉴 사단의 일원으로 합류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콰레스마는 무리뉴 감독과 같은 포르투갈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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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셀 부회장은 현지 매체를 통해 "우리는 한 달 전 무리뉴 감독에게 연락했고, 무리뉴 감독은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우리는 재정적인 세부 사항을 이미 해결한 상태이며, 다음 주에 이탈리아로 넘어가 무리뉴 감독을 직접 만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만약 우리가 무리뉴 감독과 합의를 마친다면, 우리는 무리뉴 감독에게 콰레스마를 코칭 스태프에 포함시키는 걸 권고할 예정이다"라며 무리뉴 감독에게 콰레스마 선임을 설득할 거라고 했다.

과거 FC포르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유명세를 탄 무리뉴 감독은 이후 인터밀란, 첼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적인 빅클럽에서 명성을 쌓았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그동안 무리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PL) 우승 3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2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등 각종 트로피를 쓸어담았다. 인터밀란 시절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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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는 세리에A의 명가 로마를 지휘하며 2021-22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팀으로 올라섰으나, 이번 시즌 도중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성적과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는 게 경질의 이유였다.

그러나 명장 출신인 무리뉴 감독의 인기는 여전하다. 무리뉴 감독은 경질 후 바르셀로나,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됐고 최근에는 튀르키예 리그의 명가들이 무리뉴 감독을 부르고 있다. 페네르바체의 경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하는 팀이다.

무리뉴 감독도 현직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그는 최근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쉬는 것보다 일하고 싶다. 내게 동기부여가 되는 걸 기다려야 하지만, 당장 내일이라도 일할 수 있다면 일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메트로'는 만약 무리뉴 감독의 튀르키예행이 무산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승격을 확정 지은 알카디시아가 무리뉴 감독을 원하고 있다며 그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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