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난 매디슨이 정말 싫어!" 클롭이 왜 이런 말을…대체 이유가 뭐길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2019년부터 제임스 매디슨을 싫어하고 있었다.

당시 레스터 시티에서 뛰던 매디슨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뱅상 콤파니를 막지 못해 실점을 허용, 결과적으로 리버풀과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던 맨시티에 도움을 줬기 때문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클롭 감독이 매디슨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를 유쾌하게 밝혔다. 클롭 감독은 2018-19시즌 맨시티에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고통스럽게 내줬던 것을 회상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5년 전 콤파니가 그의 커리어 최고의 골을 넣었을 때 클롭 감독과 클롭 감독의 오랜 라이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PL 우승을 두고 경쟁하고 있었다. 콤파는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골문 상단 구석에 꽂히는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넣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두 번째 PL 우승을 안겨줬다"라고 설명했다.

2018-19시즌 리버풀과 맨시티는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치는 중이었다. 당시 리버풀은 38경기에서 단 한 경기만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승점 1점 차로 맨시티에 우승을 내줬다. 리버풀의 최종 승점은 97점, 맨시티는 98점이었다. 맨시티가 32승 2무 4패로 리버풀(30승 7무 1패)보다 승점 딱 1점을 더 쌓아 우승을 차지했던 것이다.

엑스포츠뉴스


'데일리 메일'에서 설명한 맨시티와 레스터의 리그 경기는 2019년 5월 7일(한국시간)에 맨시티의 홈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다비드 실바, 콤파니로 이어지는 베테랑 라인이 모두 선발 출격했던 맨시티는 후반 20분이 넘도록 득점이 터지지 않아 초조할 수밖에 없었다.

그랬던 맨시티에 선제 결승골을 안긴 선수가 바로 콤파니였다. 센터백인 콤파니는 높은 위치까지 공격에 가담해 먼 거리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을 시도했는데, 이게 레스터 골문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득점이 됐다.

이후 맨시티는 최종전이었던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에서도 승리,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프턴전에서 리버풀이 연속으로 승리했지만 승점 1점 차를 유지하면서 PL 정상에 올랐다.

클롭 감독에게는 악몽 같은 기억이었을 것이다. 이에 클롭 감독은 당시 레스터 소속으로 뛰던 매디슨이 경기에서 콤파니를 저지하지 못해 실점했다며 2019년부터 매디슨을 싫어하고 있다고 농담삼아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최근 '레드맨 TV'에 출연해 "나는 소파에 누워서 '매디슨이 콤파니를 막으면 된다'라고 생각하면서 경기를 봤던 기억이 선명하다"라면서 "그 이후로 나는 매디슨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그날 브랜든 로저스 감독에게 화를 냈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클롭 감독은 "레스터는 전반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후에 득점까지 해야 했다. 그냥 개인적으로 하는 이야기다. 매디슨과 나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막상 매디슨을 보면 보면 그때 생각이 난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 매디슨을 다시 봤다"라고 했다.

클롭 감독은 최근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매디슨을 다시 만났다. '레드맨 TV'와의 인터뷰는 경기가 있던 주말이 지나고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는 리버풀의 4-2 대승으로 끝났다. 매디슨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되어 들어왔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