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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말레이 축구선수, 염산테러 당했다…연속된 사고에 연쇄 공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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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말레이시아 축구선수 파이살 할림이 지난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의 한 쇼핑센터에서 염산 테러를 당해 2도 화상을 입었다. 염산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X(엑스, 구 트위터),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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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호 핵심 선수인 파이살 할림이 염산 테러를 당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축구선수들을 향한 테러가 이어지며 연쇄 공격이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5일(한국 시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외곽 지역의 한 쇼핑센터에서 할림이 염산 테러를 당했다. 할림은 이 사고로 목과 어깨, 손, 가슴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의 핵심 선수인 할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골은 아시안컵 최우수 골로 선정됐다.

현재 용의자는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또 다른 말레이시아 국가대표 아크야르 라시드가 말레이시아 테렝가누주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 인근에서 강도 상해 피해를 입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라시드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용의자 두 명에게 돈을 뺏기고, 쇠 파이프로 머리와 다리 등을 가격당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표적으로 하는 연쇄 공격 가능성이 제기됐다.

모하마드 아민 말레이시아 축구협회 회장은 성명을 통해 "화가 나고 슬프다. 말레이시아 국민들은 라시드와 할림이 빨리 회복해 다시 그라운드에 서기를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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