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일 합동 도서방어훈련 “서북도서 절대 수호”
지난해 11월22일 서북도서 일대에서 열린 서북도서방위사령부 후반기 도서방어 종합훈련에서 장병이 K-6 중기관포 사격을 하는 모습. 해병대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해병대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백령도·연평도 일대에서 합동 도서 방어훈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상륙 훈련과 사격 훈련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은 약 7년 만이다.
합동 도서 방어훈련은 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 주도하에 해·공군작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등 다수 군 전력이 참가한다. 도서 주민의 생존성을 보장하고 현장과 합동 전력의 통합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방어 훈련이다.
서방사 해병대 전력과 해군 함정, 항공기 등이 투입되는 이번 훈련에는 대규모 상륙 훈련과 사격 훈련 시나리오가 모두 포함됐다. 2018년 체결된 9·19 남북 군사합의가 연대급 이상의 야외 기동 훈련을 중지하고 있어 군은 한동안 서북도서로 병력이 투입되는 상륙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지난해 북한이 9·19 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데 따라 해병대는 지난 3월 6년 만에 이 지역에서 대규모 상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도서 방어훈련에서 상륙 훈련과 사격 훈련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은 약 7년 만이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해병대는 훈련 기간 백령·연평·대청도 등 섬 지역 주민들에게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한다는 내용의 재난 문자도 이날 발송했다.
해병대는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적 도발 시 서북도서 절대 수호를 위해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시 점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합동 훈련으로 군사 대비 태세의 완전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국회의원 선거 결과, 민심 변화를 지도로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