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과 손 맞댄 제주항공의 '상생 경영' 확산

임직원 자발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나눔 활동과 친환경 캠페인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위한 지역사회 상생 모델 구축

제주도민과 제주 4·3 생존 희생자 등 이동 편의 제공

제주항공 객실승무원의 애착인형 기부.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 이동 편의 제공 등을 통한 '상생 경영'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이 상생경영 차원에서 우선 역점을 두는 건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 봉사다.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영어 자원 봉사단이 제주보육원을 찾아 원생을 대상으로 영어교육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의 봉사는 2007년부터 벌써 17년째 현재 진행형이다.

2018년부터는 객실승무원들이 영유아를 위한 애착인형을 직접 만들어 제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 보육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정이 공을 들이고 있는 환경 보전 역시 제주항공이 궤를 같이 하고 있다.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환경봉사단체 '에코머'가 2021년 10월부터 매달 1회씩 제주 해안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 해양생태계의 지표종이자 국제 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해 '제코(JEJU+ECO)'라는 친환경 여행 캠페인 캐릭터를 활용한 기획상품을 제작, 여행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친환경 여행을 장려하는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을 통해 항공기 경량화에 동참하는 고객에게 우선 탑승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그린 트래블 패스'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환경봉사단체 '에코머'.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지역사회 상생 모델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제주도와 2021년 6월 '제주산품 홍보와 판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35개 품목에 불과했던 에어카페 내 제주산품을 지난 3월말 기준 61개까지 2배 확대했다.

이는 판매량 증가로도 이어져 지난 3월에만 5만6473개의 판매량을 기록, 지난해 3월보다 매출이 181%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국적 항공사 중 제주도민에 대한 국내선 항공운임 할인율을 가장 높게 적용하고 있다.

제주도민이 정규운임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주중·주말 구분없이 25% 할인이 적용된다.

국적 항공사 최초로 4월 4·3 희생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항공운임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제도를 도입해 성수기나 비수기 구분없이 4·3 생존희생자는 50%, 유족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속적인 제주지역과의 상생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제주기점으로 제주-베이징(다싱·서우두), 제주-시안, 제주-홍콩 등 4개의 국제선과 제주-김포·김해·청주·대구·광주·무안 등 6개의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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