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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4월 외환보유액 60억 달러 감소…환율 방어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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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한 외환 당국의 대응 조치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60억 달러 가까이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32억 6천만 달러(약 561조 6천억 원)로, 3월 말(4천192억 5천만 달러)보다 59억 9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올해 들어 외환보유액은 미국 달러화 강세로 1·2월 줄었다가 3월 석 달 만에 반등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시장 안정화 노력, 분기 말 효과 소멸에 따른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감소 등이 겹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가 약 1.0%(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절상(가치 상승)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외환 당국이 달러를 풀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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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율 변동성 완화 조치에는 국민연금과 한은 간 외환 스와프 협약에 따른 달러 공급도 포함됩니다.

아울러 3월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지표 충족을 위해 일시적으로 늘어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도 다시 줄었고, 미국 달러 가치가 상승한 만큼 반대로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가치는 하락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예치금(188억 5천만 달러)이 전월보다 116억 9천만 달러,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6억 4천만 달러)이 6천만 달러 각각 축소됐습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3월 말 기준(4천193억 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입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연합뉴스)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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