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마스가 휴전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미국 정부는 일단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은 라파에 대한 공습을 멈추고 인질 석방에 합의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마스의 휴전 협상안 수용 의지에 대해 미국은 검토중이며 동맹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으로 건너 간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이 이 문제를 실시간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슈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하마스가 협상안을 수용하길 바랐습니다. 그들의 반응에 대해 검토하고 있고 그때까지는 판단을 보류할 것입니다."
라파 지상작전에 돌입하려는 이스라엘의 방침엔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간인을 보호할 만한 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지상전 개시는 엄청난 민간인 희생을 불러올거라고 우려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일주일여 만에 다시 전화를 걸어 이같은 견해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우리는 100만 명 이상의 무고한 이들을 더 큰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라파 작전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에서도 이를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방송의 장비를 몰수하고 보도를 금지한 것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동 내 우방인 요르단 국왕과 비공식 회담을 갖고 휴전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휴전 협상이 불발될거란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는 엿새 만에 다시 급등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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