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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전 최고경영자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를 세계 최대 '커피 제국'으로 키워낸 하워드 슐츠(70) 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부진한 실적을 낸 후임 경영진에게 "매장과 핵심에 다시 집중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슐츠 전 CEO는 현지시간 6일 비즈니스 인맥 사이트 링크트인에 올린 글에서 "스타벅스는 지난주 실적을 발표했고 안타깝게도 주주들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글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나는 2023년 4월부터 회사 내에서 공식적인 역할을 맡지 않고 있지만, 스타벅스의 상징인 초록색 앞치마를 입는 모든 직원에 대한 애정은 무한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나는 회사의 문제 해결은 집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고, 미국 영업이 회사가 추락한 주요 이유"라면서 "매장들은 고객 경험에 광적으로 집중해야 한다. 해답은 데이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매장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사회 멤버를 포함한 고위 경영진은 녹색 앞치마를 두른 직원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며 "그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스타벅스가 개척한 모바일 주문 및 결제 플랫폼을 재창조해 다시 한번 고객 경험을 향상하는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슐츠는 지난해 CEO직을 내려놓기까지 35년간 스타벅스의 CEO 자리를 맡았다가 떠나기를 여러 차례 거듭했습니다.
그가 회사를 경영하는 동안 초기 11개에 불과했던 스타벅스 매장은 77개국 2만 8천여 개로 증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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