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총장 "라파 대규모 군사작전 임박 징후…깊이 우려"
라파 동부 지역을 떠나는 피란민 행렬 |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와 하마스 지도부가 휴전 합의를 이루고 현재 진행 중인 고통을 멈추기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이 임박했다는 징후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우리는 이미 사람들이 (소개령에 따라) 이동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들 중 다수는 절망적인 인도주의적 상황에 놓여 있으며 그동안 여러 차례 거처를 옮겨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 거부돼 온 안전을 찾아 헤매고 있다"며 "국제인도법에서 민간인 보호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하마스는 이날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 정치국장이 카타르 총리와 이집트 정보국장에게 휴전 제안 수용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 측이 수용한 휴전안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의 휴전 제안 수용 발표는 이스라엘군이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을 위한 수순으로 민간인 소개령을 내린 가운데 나왔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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