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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하마스, 가자지구 휴전안 수용…이스라엘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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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가자지구 휴전안 수용…이스라엘은 거부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중재국들의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인질석방을 압박하기 위해 라파 작전을 계속하겠다며 휴전 제안에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하마스는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중재국인 카타르와 이집트가 제시한 휴전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휴전안은 42일씩 3단계로 진행되며, 2단계 휴전 중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면 철수가 포함돼 있다고 하마스 측은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민간인 석방과 피란민의 거주지 복귀, 수감자 교환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스의 휴전 제안 수용 발표는 이스라엘군이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을 위해 민간인 소개령을 내린 뒤 나왔습니다.

하마스 측 발표 후 라파에서는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환호성을 지르고 허공에 총을 쏘기도 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휴전안 수용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하마스의 휴전안 수용 발표 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석방 압박을 위해 라파 작전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는데요.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제안은 우리의 요구를 미달했다"면서도 "대표단은 파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중재국의 휴전 제안은 이스라엘이 동의하지 않는 광범위한 결론이 담겨 있으며, 하마스의 수용 발표는 이스라엘이 휴전을 거부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계략이라고 이 관계자는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하마스의 반응을 검토 중이며, 중동의 파트너 국가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전에 대해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이었습니다.

#하마스 #이스라엘 #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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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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