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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하마스 "가자지구 휴전안 수용"...이스라엘 측 일단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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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집트가 제시한 휴전안 수용…전화로 통보"

"가자 남부 라파 주민, 거리로 뛰어나와 환호"

익명의 이스라엘 관리 "동의할 수 없는 완화된 제안"

이스라엘 그동안 종전·가자지구 군 철수에 반대 입장

[앵커]
이스라엘이 가자 남부 라파에 지상군을 투입하기 위해 민간인 대피 명령을 내린 가운데 하마스가 이집트가 제안한 휴전안을 수용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관리는 곧바로 이스라엘이 동의할 수 없는 제안이라고 일축해 휴전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주요 외신들도 긴급 뉴스로 타전했는데, 먼저 하마스가 휴전안 수용 소식을 발표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마스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공식 성명을 통해 이집트가 제시한 휴전안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런 결정을 최고 정치지도자가 전화 통화를 이용해 카타르 총리와 이집트 정보국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휴전안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휴전안 수용 소식이 전해지자 가자 남부 라파에 있는 주민들은 거리로 뛰어나와 크게 환호했습니다.

하마스의 발표는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위해 라파 동부지역에 민간인 대피 명령을 내린 지 만 하루가 지나지 않아 나왔습니다.

만일 지상군이 투입될 경우, 최악의 인명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라파 전역엔 극도의 공포가 확산하고 있었는데요,

일단 이번 발표로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게 됐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가 관건인데, 일단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고요?

[기자]
정부의 공식 발표는 아니고, 익명의 이스라엘 관리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 밝힌 내용입니다.

이 관리는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동의할 수 없는 완화된 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의 발표는 이스라엘이 휴전을 거부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계략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종전이나 이스라엘군 철수 요구는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는데요,

하지만 이런 이스라엘의 입장과 별도로 이집트와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대가로 한 단계적 인질 석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스가 수용한 휴전안의 구체적 내용, 그리고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최종 입장은 좀 더 시간이 지나야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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