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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핵무기 사용' 軍 훈련으로 억지력 ↑…나토와 직접적 충돌 위험 낮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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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술핵무기 사용하는 군사훈련 조만간 실시"

뉴스1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지붕 위에 러시아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3.05.23/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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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러시아는 전술 핵무기를 사용하는 군사 훈련을 통해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간 직접적인 군사대결 긴장감이 '완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RIA)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6일(현지시간)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에이태큼스(ATACMS) 전술지대지미사일 지원을 언급하며 "이들은 의도적으로 나토 국가들과 러시아 간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을 통해 우크라이나 위기가 더욱 고조되는 방향으로 상황을 이끌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군사훈련이 서방 세력들을 진정시키고, 그들이 재앙적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이해시키고, 그들이 우크라이나 정권의 '테러 활동'을 지원하거나 끌려다니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서방의 도발적 위협에 따라 전술 핵무기 사용 연습을 포함한 군사 훈련을 조만간 실시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러시아 연방을 상대로 한 특정 서방 관리들의 도발적 성명과 위협에 맞서 영토 보전과 주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과 일부 나토 회원국 인사들은 '우크라이나가 공급받은 무기를 통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권리가 있다'고 직접 언급한 바 있다"면서 "러시아 국방부가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배경에는 핵 억지력을 펼치려는 이유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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