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된 시장 속 새로운 경쟁력 확보
메타, 라마3 기반 챗봇 서비스 탑재
X, 프리미엄 회원 대상 '그록' 제공
바이트댄스, 광고에 AI 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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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테크 업계에서 인공지능(AI)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인스타그램·틱톡·X 등 각종 SNS 기업들도 AI 챗봇·비서 등의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이미 포화 상태인 SNS 시장에서 새로운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는 최근 인공지능 챗봇 '메타AI'를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에 탑재했다. 메타AI는 메타의 최신 초거대 언어모델(이하 LLM) '라마3'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챗봇으로, 메타의 SNS 앱 검색창에 내장돼 있어 이용자들이 질문을 하면 답변을 제공한다.
메타 측은 "'라마3'를 기반으로 해 메타AI가 더 똑똑해지고 빨라졌다"며 "메타AI는 MMLU(다중작업언어이해)에서 79.5점을 얻어 71.8점을 받은 구글의 제미나이 프로를 능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비스 대상 국가는 미국·캐나다·뉴질랜드 등이다. 지난 4월 메타 AI 탑재를 발표할 당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메타AI는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가장 지능적인 AI 어시스턴트"라고 소개하며 "이용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이미지도 생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용자들은 휴가 계획이나 레스토랑 추천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수학 문제를 푸는 방법도 질문할 수 있다.
리서치 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프리미엄 가입자 수는 약 64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그록의 기능을 보여주기 위해 코카인의 제조 방법을 물었고, 그록은 4단계로 이뤄진 제조법을 내놓았다. 그러면서도 그록은 "이것은 그저 농담"이라며 "코카인 제조는 불법이고 위험해 권장하지 않는다"고 답한 바 있다.
이처럼 SNS 플랫폼 기업도 AI 개발에 사활을 거는 주요한 이유는 기존 서비스 외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SNS 플랫폼 시장은 이미 과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AI 비서나 챗봇과 같은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자를 지속해 유지하고 더 나아가 추가로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AI 서비스를 더 탑재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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