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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초저가' 내세운 알리, K-커머스보다 오히려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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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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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상품을 내세운 중국계 이커머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오히려 K-커머스에서 판매하는 상품보다 비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6일) 한국소비자원이 지정한 생필품 30개 품목을 대상으로 알리익스프레스와 국내 이커머스 간 할인이 적용된 최종 표시 가격을 비교해보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오히려 비싸게 팔고 있는 상품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알리는 지난 3월부터 '천억페스타'라는 무기한 프로모션을 내세워 국내 소비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그 성과를 그대로 활용해 일반 제품들은 비싸게 팔아 막대한 이윤을 남기고 있는 겁니다.

안성탕면 20개 묶음은 쿠팡에서는 1만 3천70원에 팔고 있지만, 알리에선 45.4% 비싼 1만 9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얀설턍(3㎏·4개), 백설 갈색설탕(1㎏·3개), 백설 포도씨유(900㎖·2개), 해표 식용유(1.8L·2개), 해표 카놀라유·해바라기유(각 900㎖·각 3개), 해표 순창궁 재래식된장(1㎏·2개), 곰표 밀가루 중력다목적용(3㎏·6개) 등도 알리에서 더 비싸게 팔리고 있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이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오픈마켓 구조인 G마켓, 11번가와 비교해도 더 비싼 품목이 적지 않았습니다.

물티슈 베베숲 프리미어 70매 캡(20팩)은 G마켓보다 알리에서 3천60원, 다우니 아로마 플로럴 섬유유연제(8.5L)는 530원 각각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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