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간 채널 운영 금지 가능…알자지라 "법무팀 통해 대응"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자지라 방송국 본사 전경. 2019.12.05.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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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강민경 기자 = 이스라엘이 카타르 소유 방송사 알자지라의 이스라엘 지국 폐쇄를 최종 결정했다고 AP 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 정부는 만장일치로 선동 채널 알자지라를 이스라엘에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스라엘 의회는 지난달 1일 이른바 '알자지라 법'을 가결해 '자국에 비판적인 아랍권 매체(알자지라)의 이스라엘 지국을 폐쇄시킬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알자지라 방송 본사가 위치한 카타르는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에 따르면 슐로모 카르히 이스라엘 통신부 장관은 45일간 해당 채널의 운영을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카르히 장관은 이 방송의 이스라엘 내 아랍어 및 영어 방송 중단, 사무실 폐쇄, 방송 관련 장비를 압수할 수 있는 명령을 내릴 전망이다.
이스라엘에서 알자지라 웹사이트에 대한 접근 또한 제한할 예정이다.
알자지라 측은 이스라엘의 이 같은 결정을 보도하면서 "이는 광범위한 금지 조치로, 얼마나 오랫동안 적용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알자지라는 법무팀을 통해 이스라엘 측의 폐쇄 결정에 따른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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