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빗길에 미끌어져, 운전자가 사망하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현장에 출동하던 경찰 순찰차가 버스 전용차로로, 달리던 스포츠카와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제 스포츠카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갔습니다.
전조등을 비롯해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고, 바퀴까지 틀어졌습니다. 그 뒤로 순찰차 한대가 SUV 차량을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
"여기로 가시면 위험하니까 잠깐만 계세요."
오늘 낮 12시쯤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현장 출동 중이던 순찰차가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순찰차가 2차로에서 1차로인 버스전용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던 중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스포츠카와 부딪혔고, 사고 충격에 2차로를 달리던 SUV 차량을 또다시 들이받았습니다.
SUV 차주
"갑자기 퍽퍽퍽 하더니, 그냥 저 차(순찰차)는 내 뒤에 여기 꽂혀 있고, 저 차는 박아서 이리로 나가려고 그러고 있었어요."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고, 구급대원들이 쓰러진 운전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오늘 새벽 6시쯤, 서울 원효대교 북단 강변북로 진입로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5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경기도 안산우체국 인근에서도 7중 추돌사고가 나 10명이 부상을 입는 등 주말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신유만 기자(again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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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빗길에 미끌어져, 운전자가 사망하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현장에 출동하던 경찰 순찰차가 버스 전용차로로, 달리던 스포츠카와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제 스포츠카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중앙선을 넘어갔습니다.
전조등을 비롯해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고, 바퀴까지 틀어졌습니다. 그 뒤로 순찰차 한대가 SUV 차량을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