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5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윤 대통령은 “어린이 여러분들을 만나는 일은 항상 설레는 일”이라며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애써주시는 부모님, 선생님, 시설 종사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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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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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각 부처는 건강 간식 만들기, 반려동물 미용사 직업체험, 교통·소방안전 등 어린이 체험 부스를 마련해 행사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환경부의 ‘공기정화식물 액자 만들기’ 부스에서 어린이와 체험 활동을 했다.
경남 의령군의 ‘10남매 가족’을 만난 윤 대통령은 10남매와 모두 악수하고, 모자에 사인을 해줬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10남매 부모에게 “예전에 TV에서 누나와 형들이 동생들을 챙겨주는 사연을 본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어린이와 함께 ‘버블 매직쇼’ 공연을 관람하고, 다가오는 아이를 무릎에 앉혀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어촌·도서벽지 거주 아동, 다문화가정 아동, 장애아동, 다둥이 가족과지난해 대통령실에 초청됐던 전몰·순직 군경 자녀, 윤 대통령이 늘봄학교 일일 특별강사로 방문했던 초등학교 학생 등 약 36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에게는 색연필과 컬러링 북, 대통령실 캐주얼 시계 등을 선물로 제공했다.
지난해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올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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