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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스트레이트 예고] 쓰레기 '오픈런' 시대 - 버려진 재활용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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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매립지에서 벌어지는 ‘오픈런’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의 폐기물이 모이는 수도권 매립장. 매일 새벽마다 쓰레기 차량 ‘오픈런’이 벌어지고 있다. 동이 트기 전부터 줄잡아 70대의 차량이 매립장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서울에서 오는 생활 폐기물이 최근 2배로 늘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 소각장 문제로 전국 곳곳 몸살
쓰레기 ‘오픈런’ 문제는 턱밑까지 다가온 소각장 증설 문제와 직접 연결돼 있다. 매립장의 남은 땅이 시시각각 줄어들고 있다. 수도권은 2026년, 전국적으로는 2030년부터 생활 폐기물 직매입이 금지된다. 이때부턴 쓰레기를 소각한 후 매립해야 한다. 하지만 서울 마포, 전남 순천, 경기 화성 등 전국 곳곳에서 소각장 증설을 두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스트레이트>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160곳의 소각장 준비 상황을 설문 조사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시한폭탄이 터지기 직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