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출마 선언

5일 선언문 통해 "유능한 정책정당 명성 되찾겠다"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경제관료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첫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었던 추경호 의원(대구시 달성군)이 국민의힘 원내대표선거에 출마하겠다고 5일 선언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본청 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추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 이후 현재 우리 당은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저는 의원님들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국민의힘이 유능한 민생정당·정책정당의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통해 다시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다”며 “많은 성원과 조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16년 열린 20대 총선에서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후보로 나와 처음 당선됐던 추 의원은 22대 총선까지 3선에 성공했다.

추 의원은 경제 관료 출신으로 계파와 무관하게 경제정책과 금융정책을 모두 섭렵하는 경제통으로 꼽힌다. 덕분에 초선 의원 시절 때부터 당내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았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윤석열 정부 첫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로 지난해 12월까지 재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