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곽영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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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한다더니 정작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다른 여당 의원들과 같이 퇴장했느냐고 묻는 분들이 있다"며 "결론부터 말하자만 저는 채 상병 특검 찬성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젊은 나이의 우리 군인이 국가를 위해 일하다가 소중한 생명을 잃은 사건으로, 진상을 규명하고 합당한 예우를 하는 것이 품격있는 국가의 도리일 것"이라고 특검법 찬성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특검 아니라 '특특검'이 필요하다고 해도 방식은 잘못됐다"며 야당의 강행 처리 과정을 비판했다.
그는 "모처럼 여야 협치 분위기가 조성됐는데 하루 만에 걷어차고, 여야 합의 약속을 깨고 의사일정 변경까지 해가면서 국회를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입법폭주를 그냥 앉아서 보고만 있어서야 되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만약 국회에서 다시 투표할 일이 생긴다면 저는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고 고(故)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논란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채 상병 특검법'을 재석 168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의 의사일정 변경과 단독 강행 처리에 항의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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