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경영자'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일대기 담은 '더 리더' 막올려
장혜선 이사장 "젊은세대 살기 각박한 세상…할아버지 삶 희망 되길"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신영자(왼쪽) 롯데재단 의장과 장혜선(가운데)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더 리더' 낭독 콘서트에 참석해 있다. 낭독 콘서트 더 리더는 故신격호 롯데 창업주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공연이다. 2024.05.03. k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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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너무 울컥하고, 기쁩니다."
지난 3일 오후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은 서울 중구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낭독콘서트 형식의 뮤지컬 '더 리더'를 관람하기 전 뉴시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극에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비롯해 윤동주의 시 '별헤는 밤', 박목월의 시 '4월의 노래', 안데르센의 소설 '인어공주' 등 신 명예회장이 애정했던 문학작품이 담겼다.
본공연에 앞서 진행된 최종리허설 후 기자들을 만난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공연 내용의 90%가 할아버지(신 명예회장)의 일대기와 비슷하다"며 "저희에게 직접 해주셨던 말들이 많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장 이사장은 신 명예회장의 장손녀이자,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의 장녀로 신 명예회장의 마지막 투병생활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롯데재단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초연된 ‘더 리더’ 공연 후 관람객에게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사진이 담긴 가나초콜릿을 나눠줬다.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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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공연에는 롯데그룹 전·현직 대표도 참석했다. 김태홍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 김진엽 한국에스티엘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혜주 대표는 "신 명예회장의 삶을 책으로 읽는 것보다, 한번이라도 공연을 통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왔다"고 말했다.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 명예회장의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겸 광윤사 대표가 화환을 보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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