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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한국건설, 유동성 위기로 법원에 회생 개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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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서울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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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광주를 중심으로 사업을 했던 한국건설이 법원에 회생신청을 냈다. 한국건설은 4곳에서 이미 보증사고를 내는 등 기업회생이 예견됐었다.

3일 광주지법 등에 따르면 한국건설은 지난달 29일 정승용 대표이사 명의로 낸 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광주지법 제1-2파산부에 배당됐다.

한국건설은 회생을 시작하기 전 자산을 동결하는 절차인 포괄적 금지 명령 신청서도 법원에 함께 냈다.

법원이 사업을 계속할 경우의 가치가 사업 청산 가치보다 크다고 인정하면 회생계획안을 제출받아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1984년 설립된 종합건설업체 한국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99위(2883억원)를 기록한 중견 건설사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정부의 워크아웃 대상 기업에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도급순위 100위권 이내에 포함됐으나 지난해 말부터 유동성 위기로 주택 건설 현장에서 잇따라 사업을 포기했다.

광주 북구 신안동, 동구 궁동·수기동 등 임대주택 사업장 3곳과 동구 산수동의 분양주택 사업장 1곳에서 보증사고가 발생했다. 일부 현장에서는 계약자들이 임대보증금 환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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