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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조퇴 좀" 겁에 질린 산후도우미…전화사기 직감한 아빠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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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서 김석환 경사, 피해 막아…"항상 의심하고 112 신고해야"


(홍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산후도우미로 처음 출근한 50대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덫에 걸려 돈을 건넬뻔했으나 때마침 집에 있던 아기의 아빠 경찰관이 빠르게 제지해 피해를 면했다.

3일 강원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오전 9시께 한 가정에 산후도우미로 처음 출근한 A씨는 일을 시작하자마자 '아들'로 표시된 전화를 받았다.

전화기 너머의 아들은 "사채를 썼다가 갚지 않아 감금당했다. 당장 2천만원이 있어야 풀려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