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노관규 순천시장, 유관기관·단체장과 '의대 공모' 등 현안 공유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노컷뉴스

노관규 순천시장이 2일 유관기관·단체장 간담회에서 의과대학 유치,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등 현안 과제를 브리핑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남 순천시가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의과대학 유치와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추진을 위한 '유관기관·단체장 현안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순천시의회를 비롯해 순천경찰서 등 유관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노 시장은 브리핑에서 "의대유치는 정치논란보다는 의료논리와 원칙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전남도는 공동의대에서 통합의대, 다시 단일의대 공모로 급선회하며 스스로 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렸고, 권한 없는 행정으로 동·서부를 양쪽으로 찢어 갈등만 조장하고 있지 않나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이 가장 많고,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도 2개 뿐이며, 상급종합병원 이송시간도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동부지역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부권은 인구도 많고 산업기반도 몰려있지만 대학병원급 3차 병원이 없어 도민의 생명권이 담보되지 않는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의대 신설은 정치가 아닌 객관적인 지표에 따른 의료논리와 원칙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향들로 최종 입지가 결정·고시된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건립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노 시장은 "공공자원화시설의 입지 선정은 시장이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입지선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환경부 영산강청 협의를 완료했다는 건 주민의견 수렴과정을 적법하게 거쳤고, 전략환경영향평가도 이상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주민들의 비상식적인 반대나 정치적 논란을 이유로 결정된 입지를 철회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순천시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지역 현안과 관련해 유관기관·단체장과 공유하고 시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