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대통령실, “물가안정·핵심산업 지원”…범부처 지원체계 가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브리핑

민생물가·국가전략산업 TF 구성

헤럴드경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경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이 2일 물가 안정과 핵심 산업 지원을 위해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와 '국가전략산업'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양호한 경제성장률과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물가 상황에도 불안 요인이 큰 만큼 범부처 차원에서 면밀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제 성과와 민생경제, 산업 구조 성장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히 경제부처뿐 아니라 사회부처, 과학기술부처, 행정안전 및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국가 전략적 총체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실장은 TF를 통해 "경제 부처를 넘어 범부처가 유기적으로 참여하는 국가적 지원 체계를 가동함으로써 민생 물가를 안정시키는 가운데 핵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실장은 지난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 1.3%을 기록하는 등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우려가 크다고 봤다. 성 실장은 "국민경제의 파급 효과가 큰 국가 전략산업 대응이 정부 내 또는 정부와 지자체 간 칸막이로 인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핵심 산업의 국가 총력전에서 결코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물가 안정을 위한 범부처 민생물가 TF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도 "가격 변동이 크거나, 국민 체감이 높거나, 전체 물가에 영향이 큰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개별 가격 차원의 접근이 아니라 비용, 유통, 공급구조 및 해외 요인의 파급 경로 등 구조적인 물가 안정 방안을 마련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핵심 산업의 수출 회복에 대해서도 경제안보 차원에서 세심한 관리를 하겠다고 했다. 성 실장은 반도체 산업에 대해 "시스템 반도체 전반에 대한 생태계 재편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데 관련 부처의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대통령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도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대통령실은 관계부처와 함께 이러한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면서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국내외 숙련 인력 확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제도 개선도 추진할 것"이라며 "경쟁국 조선사의 대형화, 기술 투자 확대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lucky@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