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서비스 2종 내놔
기업 맞춤 LLM ‘패브릭스’ 플랫폼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출시
기업 맞춤 LLM ‘패브릭스’ 플랫폼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출시
황성우 삼성SDS 사장이 생성형 AI 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용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2일 황 사장은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미디어데이에서 “‘패브릭스(FabriX)’와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으로 기업 업무 분야에서 삼성 스마트폰, TV, 가전처럼 고객을 만족시키는 AI혁신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2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황성우 삼성 SDS 사장이 자사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발표하고 있다..삼성S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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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와 메일·미팅·메신저·문서관리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브리티 코파일럿’을 이날 선보였다. 기존 RPA·BPA(Robotic·Business Process Automation) 등 자동화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능을 더한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기업에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기업의 공통 협업업무를 생성형 AI로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회사 업무를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미팅, 문서관리 등 기업의 공통 업무를 지원한다.삼성SDS가 사내 업무에 브리티 코파일럿을 적용해 본 결과, 회의록 작성 시간은 75% 이상, 메일 작성시 내용 요약 및 초안 작성에 걸리던 시간은 66% 이상 절감됐다고 밝혔다.
한국어 음성 인식 정확도를 자체 측정한 결과 94%로 실시간 번역 기능으로 전문 통역사 없이도 더욱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정도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기업이 원하는 다양한 LLM(거대언어모델)과 연계할 수 있고 보안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도 지원한다.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RPA나 BPA 등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결합해 복잡한 기업 업무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주로 단순하고 반복적인 단위 업무를 자동화하던 기존 방식에서 발전해, 자연어 대화 방식을 통해 여러 핵심 시스템에 걸친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사람과 AI가 협업해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업무 자동화가 가능하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와 지식자산, 업무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결하고,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패브릭스는 기업 맞춤 LLM을 통해 업종 특화 용어나 데이터를 학습하고, 영업, 구매, 물류, 경영지원 등 기업이 이미 사용하던 핵심 업무를 실행하는 형태로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 임직원은 패브릭스 서비스를 통해 업무 관련 내용을 대화 방식으로 질문하고, 기업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도 높은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보안 관리도 가능하다. 민감한 대외 기밀 정보나 개인정보 등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키워드 필터링 기능으로 보안 수준을 높였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패브릭스는 현재 1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이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차별화된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황 사장은 20~2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델 연례 컨퍼런스 첫날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하이퍼오토메이션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기조연설은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회장,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황 사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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