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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서울시 ‘학교 밖 늘봄학교’ 운영…전국에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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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학교 밖 늘봄학교 체험 모습.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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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전면 도입을 앞두고 지역사회 돌봄 인프라를 활용해 늘봄학교의 조기 안착을 돕는 사례가 생겼다.

서울시는 2일 구로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구로 거점센터)를 활용한 ‘학교 밖 늘봄학교’를 이날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로 거점센터 인근에 있는 오류남초등학교와 매봉초등학교 2개 학교의 1학년 아동들이 방과 후 구로 거점센터로 이동해서 요일별로 늘봄교실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는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겨울방학까지 주 5일 동안 진행한다.

코딩(과학), 클라이밍(체육), 드럼 연주(음악) 등 다양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사는 성범죄 및 아동학대 범죄 경력 조회를 마쳤으며, 프로그램 운영 시 안전 담당 선생님과 센터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된다.

서울시는 시가 보유한 나머지 5개 거점형 키움센터(노원·동작·종로·성북·양천)로 ‘학교 밖 늘봄학교’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자원 연계로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국가 돌봄 사업이다. 현재 시범 사업 중이며 오는 9월 전면 도입된다. 이달 기준 서울에는 150개교가 지정되었으며, 9월부터는 565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늘봄학교는 교사 등 인력 확보 문제로 제도 안착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는 이에 시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 지자체가 보유한 돌봄 자원과 일선 학교 현장을 직접 연계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서울시가 최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번 ‘학교 밖 늘봄학교’를 계기로 시 전역에 늘봄학교가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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