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대 경찰 투입 칭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프리랜드에서 연설하고 있다. 프리랜드(미국)/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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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일선 대학들을 장악하고 반전 시위를 벌인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1일(현지시간)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그는 위스콘신주에서 지지자 연설을 마친 후 “모든 대학 총장들에게 즉시 야영지를 철거하라고 전한다”며 “모든 일반 학생을 위해 캠퍼스를 되찾아 달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급한 야영지는 친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이 반전 시위를 벌이며 대학 캠퍼스에 설치한 텐트들을 의미한다. 그는 시위대를 “성난 미치광이”라고 표현했다.
컬럼비아대에서 경찰이 투입돼 시위대를 대거 연행한 것에 대해선 높게 평가했다. 그는 “경찰이 컬럼비아대 시위대를 진압한 것은 보기 좋았다”며 “정확히 두 시간 만에 모든 게 끝났고 그들은 믿기 어려울 만큼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대학 총장을 향해선 “너무 겁냈고, 너무 오래 기다렸다”며 비난했다.
대통령 재임 시절 이스라엘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전쟁을 벌인 후에도 줄곧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전쟁이 끝나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이스라엘을 향한 비판은 삼가고 있다.
그는 전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인터뷰에서도 “그들(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다면 우리도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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