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1 (금)

이슈 세계 금리 흐름

파월 “연준 다음 결정, 금리인상은 아닐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 통화정책 충분히 긴축적”
“올해 지표들, 큰 확신은 주지 못해”


이투데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6회 연속 동결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금리 움직임이 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물음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추기에 우리의 정책이 충분히 제한적이지 않았다는 설득력 있는 근거를 볼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은 충분히 긴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이를 무너뜨리는 데 있어 추가 진전은 보장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길도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들어 현재까지 나온 경제지표들은 우리에게 그다지 큰 확신을 주지는 못했다”며 “더 큰 신뢰를 얻는 데는 과거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이어 “우린 적절한 기간 지금의 금리를 유지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했다는 일부 시선에 대해선 “그 말이 어디서 나온 건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며 일축했다. 그러면서 “나는 스태그(stag)나 플레이션(-flation)을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양적 긴축인 대차대조표 축소의 속도를 완화하는 것에 대해선 정책 방향이 바뀐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그는 “금융 시장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