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구글이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 뉴스코퍼레이션과 AI 콘텐트 이용 및 제품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뉴스코퍼레이션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발행하는 다우존스, 미국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 영국의 더 타임스, 호주 유로 방송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구글은 이 계약에 따라 뉴스코퍼레이션 측에 연 500만~600만 달러(69억~83억원)를 지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뉴스코퍼레이션 측은 “구글과 사업 전반에서 오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것은 맞지만, AI 콘텐트 개발만을 위한 별도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건 아니다”는 설명 자료를 냈다.
전날엔 챗 GPT 개발사 오픈 AI와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콘텐트 이용과 AI 기능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선 빅테크 기업과 뉴스 매체 사이의 첨예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스(NYT)가 오픈 AI와 MS(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낸 저작권 소송이 진행중이고, 시카고 트리뷴, 뉴욕 데일리 뉴스 등 대형 지역 신문사 8곳도 최근 오픈 AI와 MS를 상대로 유사한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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