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1 (금)

그 험한 곳서 어떻게···98세 우크라 노파, 10㎞ 걸어 러 점령지 탈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98세의 우크라이나 여성이 지팡이에 의지한 채 홀로 6마일(약 10㎞)을 걸어 러시아 점령지에서 탈출했다.

리디아 스테파니우나 로미코우스카 할머니는 지난주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전투가 격화되자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동부의 최전방 마을인 오체레티네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한 손에 지팡이를, 다른 한 손엔 나무 조각을 들고서 몸을 지탱한 할머니는 음식과 물 없이 하루 종일 걸어 탈출에 성공했다.

홀로 길을 걷던 할머니는 저녁에야 우크라이나 군인들에 의해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 은행 중 하나인 모노뱅크의 올레 호로코우스키 최고 경영자는 로미코우스카 할머니에게 집을 기증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