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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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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일자리 'GGM' 금속노조 가입…"'無노조·無파업' 약속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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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조직형태 변경 결의 조합원 총회서 92.3% 찬성

"후생복지 약속 안 지켜져…6월 단체교섭 본격화"

뉴스1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조합원들이 1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가진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금속노조 가입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5.1/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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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형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노동조합이 조직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1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GM노동조합이 지난달 금속노조로 전환한 데 이어 광주글로벌모터스 노동조합도 금속노조에 가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글로벌모터스노조는 전날 금속노조로의 조직형태 변경 결의 조합원 총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92.3%의 찬성률로 노조를 결성하기로 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제1기업노조(GGM노조)와 제2기업노조(광주글로벌모터스노조) 모두 금속노조에 합류하게 되면서 노조는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로 통합할 계획이다.

금속노조는 "광주형일자리 투자협정서와 노사상생발전협약서, 부속합의서 등 어디에도 '무노조', '무파업 원칙'이란 문구는 없다"면서 "회사는 '반노조'를 선동하는 언론과 합작해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다. 대표이사는 금속노조 가입을 '내부분열'로 규정하며 반노조 담화문을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년 7만 대 이상을 생산한다더니 현실은 5만 대에 지나지 않는다"며 "주 44시간에 입사 4년차 연봉이 3300만 원~3500만 원인데, 애초 약속한 주택 지원 등 후생복지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반면에 휴대폰을 강제로 수거하는 등 인권유린이 만연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임금과 복지 약속 미이행, 강압적 현장통제와 소통 부재가 기업노조를 만든 이유"라며 "노조 결성 이후 단체교섭 요구 확정을 위한 '조합원 공청회' 등을 진행해 6월이면 단체교섭을 본격화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현대차의 경형 SUV인 '캐스퍼'를 생산하는 GGM은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 '광주형 일자리'의 결실로 2019년 출범했다.

출범 당시 GGM은 '노사상생발전 협정서'를 통해 적정임금과 적정노동시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소통·투명경영을 하기로 사회적 합의하면서 노조를 결성하지 않았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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