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연대? 굉장히 고약하고 악의적인 프레임
- 김장연대 연상…오해받을까 이철규와 통화 안 해
- 원대 선거 연기? 당 침체, 누구도 움직이지 않아
- 野 영수회담 태도 지나쳐…원대 녹록지 않은 자리
- '친명' 박찬대 단독 출마하는 야당처럼 되어서야
- 이철규 단독 출마 단독 당선? 바람직하지 않아
- 전당대회? 고민할 때 아냐, 연금·저출산에 집중
- 尹과 만남? 소통은 있었다…줄 서는 정치 안 해
- 전당대회 당심 100%? 나 떨어뜨리려고 만든 룰
- 전대 룰 의견 수렴 필요…민심과 너무 멀지 않아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5월 1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
▷김태현 : 여당 원내대표 경선이 일주일 뒤로 미뤄졌습니다. 후보등록 전날까지도 공식적으로 출마선언한 인사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비대위원장 선출에도 헤맸던 여당이 원내대표까지 구인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요.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당선인과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나경원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의원님, 한때 여의도에 나-이연대라는 말이 나왔었는데 의원님이 아닙니다, 이건 아닌데라고 적극적으로 부인하셨잖아요.
▶나경원 : 저는 진짜 기분 나쁜데요. 또 그 이야기부터 얘기하시니까.
▶나경원 : 제가 분명히 말씀을, 저는 굉장히 고약한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제가 어럽게 당선, 결과적으로는 8.3% 넘게 이기고 뭐 이겼습니다, 저희 동작을이 그렇게 녹록하지 않은데요. 그런데 과정에서 참 지난 4년을 돌이켜보면 여러 가지 사건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김태현 : 그랬지요.
▶나경원 : 그런데 사실 이런 연대는 예전에 김장연대를 떠오르게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난번 전당대회 때 극히 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진행되었던 이런 것을 떠오르게 해서 굉장히 고약한 프레임이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말씀드리지만 참 이것은 아주 악의적인 프레임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김장연대 사실 말씀드리기는 참, 제가 예전 것 소환하기는 그렇지만 김장연대를 통해서 5%로 처음 출발하신 김기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얼마나 부자연스러운 게 많이 연출됐습니까?
▶나경원 : 그렇지요. 제가 제 입으로 말하기는 그러는데요. 제가 정말 당대표를 하고 싶다면 제가 제 의지대로 판단해서 가는 거겠지요. 저는 굉장히 고약하고 악의적인 프레임이다. 과연 누가 이런 악의적인 프레임을 만들었을까 아주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그게 궁금해서요. 악의적인 프레임, 고약한 프레임, 나경원 의원님도 원하지 않는 프레임 이걸 누가 만들어서 무슨 목적으로 여의도에 흘렸을까 그게 궁금하거든요. 짐작가는 사람이나 세력이 있으세요?
▶나경원 : 여러 가지 분석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사실은 제가 당내 문제로 밖에 나가서 어떤 비판하거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제가 스스로 원칙적으로 안 하는 편이지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난 1년 전의 사건 이후로 제가 방송에 가서 어떤 이야기를 하든, 언론을 통해서 어떤 이야기를 하든 제 의사는 당내에 대립구도를 만드는 데로 그렇게 이용되기 쉽겠더라고요.
▶나경원 : 네. 제가 사실상 1년을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예측이 가능하지만 굳이 자꾸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미 지나간 얘기고요.
▷김태현 : 의원님, 하나만 더 질문드릴게요. 혹시 이것에 대해서 이철규 의원 쪽하고 이야기해 보셨습니까?
▶나경원 : 저는 그 이후로는 괜히 했다가는 더 오해받을까 봐 얘기도 안 해 봤습니다.
▶나경원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이철규 의원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원내대표 오늘이 등록마감일인데 일주일 연기했잖아요. 지금 보니까 이철규 의원 단독출마에 대해서 당내에 비토하는 흐름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나경원 : 이철규 의원도 단독출마한다고 이야기한 적은 없지요.
▷김태현 : 네, 공식 출마선언도 하지 않았어요.
▶나경원 : 저는 지금 우리 당 모습이 조금 안타깝다고 생각을 해요.
▷김태현 : 아무도 나서지 않는 상황이요?
▶나경원 : 원내대표 후보에 많은 분들이 나와서 건강하게 경쟁하고 거기서 비전도 얘기하고 그러는 게 있어야 되는데 사실은 어느 누구도 지금 원내대표 출마선언을 안 한다는 것. 저도 사실은 제대로 된 전화 한 통화를 못 받았어요. 원래 원내대표 선거를 하면 많은 분들이... 뭐 많은 분들이 꼭 출마하지는 않지만, 때로는 뭐 2명이 하고 이렇게 하는데요. 그래도 서로 출마의 변을 이야기하고 정말 와서 왜 본인이 당선돼야 되는지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요. 지금 당의 모습이 조금 더 활기 있고 건강해졌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람이고요. 저는 사실 원내대표 세 번째 됐습니다, 두 번은 떨어지고.
▷김태현 : 그랬었지요.
▶나경원 : 했는데 사실은 늘 계파에게 제가 패배했지요. 처음 20대 국회 들어가자마자 원내대표선거에 나갔었는데 그 당시에 친박 박근혜 대통령 시절이었는데요. 친박들이 당연히. 처음에는 저는 계파 선거가 안 될 줄 알았더니 똘똘 뭉쳐서 저를 비토하는 바람에 제가 당선되지 않고. 두 번을 떨어지고 세 번째 선거하면서, 저는 원래 계파가 없기 때문에 정말 한 분 한 분 의원님들을 댁에 가서 만나기도 하고 이렇게 해서 만났어요. 그래서 저는 원내대표선거 과정이 저한테는 어떻게 보면 그다음 원내대표로서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도움을 줬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어느 누구도 움직이지를 않으세요.
▷김태현 : 왜 그런다고 보세요?
▶나경원 : 당내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침체돼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국민들께서 많이 실망하신 것을 우리가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당내가 활발하게 움직여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요. 이번에 기간을 연장했으니까 활발하게 많은 분들이 원내대표 출마하시고 그 비전을 같이 나눴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언론에는 이런 분석도 하더라고요. 여당 원내대표가 원래 굉장히 좋은 자리인데 지금은 앞에는 여소야대고 뒤에는 대통령실의 압박이 있고, 각종 특검법 걸려 있고 그렇기 때문에 너무 힘든 자리 아니냐, 그래서 안 하려는 것 아니냐 뭐 이런 관측도 있던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 맞습니다. 지금 굉장히 어려운 자리이지요. 그러고 특히 제가 영수회담을 보니까 야당이 뭐든지, 제가 보면 아주 야당이 좋은 말로는 새로운 역사를 쓰는 거고요. 제가 지금 야당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잘못해서 의석을 몇 개 얻지 못하고 야당이 정말 극히 국민들 지지를 많이 받은 모습으로 의석수를 많이 했지만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정말 의회 역사상 저는 이런 영수회담은 처음 봤어요.
▷김태현 : 그러세요?
▶나경원 : 지금 야당의 태도가 너무 저는 좀 지나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영수회담은 굉장히 권위적인 표현이지요, 영수회담이라는 표현 자체도요. 사실은 그러는데 그런 좋은 자리를 어떤 소통의 자리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전투의 자리로 사용했거든요. 그러고 A4 용지 그렇게 가져와서 15분씩 읽는 그런 야당 대표가 어디 있습니까? 영수회담 저도 한번 배석도 해 보고 했지만, 야당 대변인으로 배석도 해 봤지만 이런 영수회담은 처음 봤다. 지금의 이런 야당하고 상대를 하다 보면 원내대표 자리가 녹록지 않은 자리이다. 아무래도 야당과 상대하는 데 있어서 국회의 문제는 원내대표가 주관을 하다 보니까 굉장히 녹록지 않은 자리고. 하지만 그래도 저는 하실 분들이 나서주셔야 된다 그런 생각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지금 제일 유력한 후보는 본인은 얘기하지 않았지만 이철규 의원 얘기가 나오는데요. 어제 좀 의미 있는, 글쎄 의미 있다 그래야 되나요? 이철규 의원 입장에서는 당황할 수 있는 얘기인데요. 영남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철규 의원을 저격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그러고 수도권에서 친윤으로 알려져 있는 배현진 의원도 "민심 등지는 길을 그만해라." 이렇게 나오지 말라고 공식적으로 얘기했거든요.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철규 의원 원내대표 해야 되는 겁니까, 하면 안 되는 겁니까?
▶나경원 : 제가 거기에 대해서 한다 안 한다 얘기를 할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철규 의원에 대해서는 일종의 그동안 주요직책을 많이 맡으시다 보니까 그런 거부감들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철규 의원 단독출마, 단독당선 이런 모습은 당에 건강하지 못하다. 그래서 본인이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니까 다른 게 아니라 그런 모습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야당도 보면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박찬대 의원이지요. 거기도 단독출마지요. 그쪽 박찬대 의원은 아직 당선은 안 되셨나요?
▷김태현 : 네, 아직.
▶나경원 : 혼자 출마하고 선거가 없는 건가 뭐 그렇게 되잖아요.
▷김태현 : 찬반투표 한다고 하지요.
▶나경원 : 네. 우리가 야당 모습처럼 그렇게, 야당이 지금 이재명 대표 1당 체제로 가고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보이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생각에는 이철규 의원이 나온다고 하면 막을 수는 없지만 다른 의원들도 나와서 경선을 꼭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나경원 : 저는 가급적 본인이 정말 잘못했고 잘못 안 했고 이런 것을 다 떠나서 사실 무슨 총선 패배의 책임이 거기에 다 있다 막 이런 식으로도 이야기했던데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너무 비약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러나 어쨌든 어떻게 보면 가장 주요한 인사 중에 하나였다고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모습은 그렇게 바람직하지는 않지 않느냐. 만약에 혼자 단독출마하고 단독당선 된다면 바람직하지는 못 하지 않나.
▷김태현 : 배현진 의원과 마찬가지로 나오지 않는 것이 낫다 이런 의미이신 거지요?
▶나경원 : 배현진 의원의 논리에는 제가 동의하기 어렵고요. 제가 굳이 얘기하기 그렇네요. 홍준표 시장, 배현진 의원 얘기한 것에 제가 자꾸 같이 얘기하기는 조금 그렇고요.
▷김태현 : 그러면 논리와 상관없이 결론만 말씀해 주시면 나오지 않는 것이 낫다?
▶나경원 : 그러니까 저는 지금 이 모습의 원내대표선거는 바람직하지 않다. 조금 더 많은 의원들이 나와서 건강하게 경쟁했으면 좋겠다 그런 뜻입니다. 그러고 본인이 나오냐 안 나오냐는 본인 판단이니까 본인들이 알아서 하시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의원님, 전당대회에 나오세요? 당대표 도전하십니까?
▶나경원 : 뭐 지금 전당대회 고민할 때가 아니지요. 원내대표선거도 있고.
▷김태현 : 그렇기는 하지만요.
▶나경원 : 지금 사실 제가 22대 국회에 들어오면서 하고 싶은 일이 제1순위가 저출산 문제에 대한, 1호 법안도 저출산 법안 얘기했고요. 그래서 그런 일들을 아주 책임감 있게 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도 연금 소위가 국회에서 열렸던데, 그냥 또 유야무야되는 것 같은데요. 연금 문제 같은 것도 사실 저출산 문제하고 관련이 되거든요. 결국 저출산 문제 때문에 지금 연금에 대해서 더 불신도 생기고 연금개혁을 해야 될 필요성도 생기고 하는 건데요. 여기에 대해서 어제 제가 페이스북에도 사실은 연금주머니를 별도로 하자. 지금 2030세대들은 연금에 대한 불신이 엄청 크거든요.
▷김태현 : 그렇겠지요.
▶나경원 : 그래서 원래 연금이라는 것은 적립식으로 출발했는데 지금은 부과식으로 돼서 그냥 2030세대가 내는 돈으로 지금 기성세대들이 연금을 받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미래세대들은 굉장히 연금에 대해서 불안해하거든요. 그래서 연금주머니를 만들자라는 KDI의 안에 대해서 제가 지지를 하고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그러고 사실은 이것은 출산율하고도 굉장히 관련이 되기 때문에 이걸 좀 연계시키는 것에 대해서 많이 검토하고 전문가들하고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세미나를 곧 이 부분도 한 5월 중순쯤에 한번 해 보려고 그러고 있습니다. 제가 작년에 포럼을 하나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다 잘리고 나서 저출산하고 기후하고 제가 너무 정말 중요한 국가적 어젠다라고 생각하고. 22대 국회에서 해결해야 될 두 가지, 뭐 해결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지만 적어도 인구문제의 변화와 기후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굉장히 적극적인 대비를 국회부터 해서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이 대비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이 안 됩니다. 저는 그런 문제에 정말 열심히 하고 싶어서요. 작년에 포럼 만들고 준비해놨는데, 국회에도 그 비슷한 포럼을 만들겠다고 당선자분들께 이렇게 회람을 해 보니까 많은 분들이 또 같이 해 주신다 그래서 너무 잘됐다 해서요. 5월 중에 아직 국회 회기는 시작 안 했지만 한번 연금과 저출산과 관련된 세미나를 한번 하려고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나경원 : 어제 그 준비로 바빴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기대가 많이 됩니다. 중요한 문제니까요.
▶나경원 : 네. 진짜 우리 이거는 여야를 넘어서 정말 고민해야 되고요. 연금문제도 서로 자꾸 미룰 것이 아니라 정말 이 시점을 지나면 개혁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래서 의원님, 다시 돌아가면 아직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결정 안 하셨다는 거지요?
▶나경원 : 전당대회는 조금, 뭐 지금 그거 얘기할 때가 아니라 원내대표선거나 좀 건강하게, 당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좀 떨어지시면 어때요. 다들 나와서 비전을 공유하고 이래야 되는 것 아니에요? 제가 두 번 떨어진 나경원 후보로서. 세 번째에 당선됐는데요. 같이 건강하게 경쟁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최근에 대통령 만나신 거 맞지요?
▶나경원 : 저 그런 얘기 하시려면 더 이상 대답하기 싫습니다. 제가 소통했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렸고요. 이걸로 자꾸 이상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도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왜냐하면 나경원 의원이 사실 대통령이랑 안 시간으로 보면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서 제일 오래되신 거잖아요.
▶나경원 : 사적인 관계하고 공적인 관계를 섞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소통을 하셨다는 걸로 저희가 정리는 그러면 하도록 하겠습니다.
▶나경원 : 네.
▷김태현 : 그러면 이제 대통령과 무슨 어색하거나 불편함 이런 것은 전혀 없으신 거지요? 소통하셨으니까요.
▶나경원 : 제가 거기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의원님,
▶나경원 : 자꾸 그거 이렇게 물어보시고 저렇게 물어보시고 하시지 마세요. 그거는 저로서는 지난... 뭐 더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나경원 : 저는 정말 어려운 선거를 거쳐서 국민들의 사랑과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서 다시 정치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고, 저는 동작 주민들로부터 다시 평가받아서 다시 정치하게 되었고요. 저는 항상 정치하는 제 슬로건, 그러고 제가 여태까지의 행보가 저는 계파에 줄을 서지 않는다. 나는 국민한테 줄을 서는 정치가 되겠다고 했고. 그래서 힘들었지만 지금까지 제 정치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누가 누구의 관계가 어떻고, 거기에 줄 서서 내가 기대해서 정치한 적이 없고,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그렇게 정치하겠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나경원 : 저는 그것이 어떤 줄 서서 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비토하겠다 이런 건 아니거든요. 제가 당내 내부 비판을 안 한다는 것이 지금 당내의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나쁜 말로 비판하기 시작하면 여러 사람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비판을 하겠습니까?
▷김태현 : 그렇겠지요.
▶나경원 : 저는 그런 비판하지 않습니다. 다만 오히려 야당에 대해서는 저희가 서로 협조해서 갈 것은 협조하지만, 또 건강한 긴장관계가 있기 때문에요. 야당에 대해서는 제가 그런 비판을 해야 될 것은 아끼지 않지만, 당내의 문제는 가급적 안에서 조율하자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아직 원내대표 경선도 끝나지는 않았으니까 전당대회 얘기하기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룰 가지고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요. 황우여 비대위원장 취임하면 전당대회룰이 현재 당심 100%인데 이걸 좀 개정해야 된다고 보세요? 아니면 그대로 놔두는 게 맞다고 보세요?
▶나경원 : 그 당심 100% 왜 하는지 아시지요?
▷김태현 : 알지요.
▶나경원 : 그 당심 100% 그 당시에 저 떨어뜨리려고 한 룰이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여론조사가 1등이니까. 그 당시에 유승민 의원을 배제하겠다 그랬지만 그건 유승민 의원 배제가 아닌 게 그거는 역선택 방지조항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제가 압도적 1등이었습니다. 그때 소위 그 당시 전당대회를 부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서 한 그런 거였지요. 원래 저희는 전통적으로 30 대 70이었고요. 저는 룰에 대해서도 제가 지금 왈가왈부하지 않겠습니다. 그 당시 논리는 당원 뜻이 중요하다 그러면서, 뭐 당대표니까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외부선거가 아니다 이런 논리였지요. 제가 그것 때문에 한번 당한 것은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었어요. 갑자기 여론조사 100%, 역선택도 방지하지 않는 걸로 해서 바꾸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룰에 대해서는 얘기 안 하겠는데요. 의견수렴들을 해서 조금 민심을 섞는 게 좋겠다면 섞고요. 그렇게 바꾸겠지요. 여기에 대해서는 특별한 저의 호불호라든지 이런 것은 없습니다. 조금 더 의견수렴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원들 중에서는 당원 의사가 더 중요하다는 분들이 있고, 그래도 일반 민심하고 너무 먼 당대표를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요. 그 의견수렴을 충분히 하시고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정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다음에는 스튜디오에서 한번 뵀으면 좋겠습니다.
▶나경원 :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태현 :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나경원 : 고맙습니다.
▷김태현 : 지금까지 국민의힘 동작을 나경원 당선인이었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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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 영수회담 태도 지나쳐…원대 녹록지 않은 자리
- '친명' 박찬대 단독 출마하는 야당처럼 되어서야
- 이철규 단독 출마 단독 당선? 바람직하지 않아
- 전당대회? 고민할 때 아냐, 연금·저출산에 집중
- 尹과 만남? 소통은 있었다…줄 서는 정치 안 해
- 전당대회 당심 100%? 나 떨어뜨리려고 만든 룰
- 전대 룰 의견 수렴 필요…민심과 너무 멀지 않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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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 : 2024년 5월 1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당선인
▷김태현 : 여당 원내대표 경선이 일주일 뒤로 미뤄졌습니다. 후보등록 전날까지도 공식적으로 출마선언한 인사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비대위원장 선출에도 헤맸던 여당이 원내대표까지 구인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요.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당선인과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나경원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의원님, 한때 여의도에 나-이연대라는 말이 나왔었는데 의원님이 아닙니다, 이건 아닌데라고 적극적으로 부인하셨잖아요.
▶나경원 : 저는 진짜 기분 나쁜데요. 또 그 이야기부터 얘기하시니까.
▷김태현 : 하도 궁금해들 하셔서요.
▶나경원 : 제가 분명히 말씀을, 저는 굉장히 고약한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제가 어럽게 당선, 결과적으로는 8.3% 넘게 이기고 뭐 이겼습니다, 저희 동작을이 그렇게 녹록하지 않은데요. 그런데 과정에서 참 지난 4년을 돌이켜보면 여러 가지 사건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김태현 : 그랬지요.
▶나경원 : 그런데 사실 이런 연대는 예전에 김장연대를 떠오르게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난번 전당대회 때 극히 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진행되었던 이런 것을 떠오르게 해서 굉장히 고약한 프레임이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말씀드리지만 참 이것은 아주 악의적인 프레임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김장연대 사실 말씀드리기는 참, 제가 예전 것 소환하기는 그렇지만 김장연대를 통해서 5%로 처음 출발하신 김기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얼마나 부자연스러운 게 많이 연출됐습니까?
▷김태현 : 연판장도 돌리고요.
▶나경원 : 그렇지요. 제가 제 입으로 말하기는 그러는데요. 제가 정말 당대표를 하고 싶다면 제가 제 의지대로 판단해서 가는 거겠지요. 저는 굉장히 고약하고 악의적인 프레임이다. 과연 누가 이런 악의적인 프레임을 만들었을까 아주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그게 궁금해서요. 악의적인 프레임, 고약한 프레임, 나경원 의원님도 원하지 않는 프레임 이걸 누가 만들어서 무슨 목적으로 여의도에 흘렸을까 그게 궁금하거든요. 짐작가는 사람이나 세력이 있으세요?
▶나경원 : 여러 가지 분석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사실은 제가 당내 문제로 밖에 나가서 어떤 비판하거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제가 스스로 원칙적으로 안 하는 편이지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난 1년 전의 사건 이후로 제가 방송에 가서 어떤 이야기를 하든, 언론을 통해서 어떤 이야기를 하든 제 의사는 당내에 대립구도를 만드는 데로 그렇게 이용되기 쉽겠더라고요.
▷김태현 : 연판장 이후에요?
▶나경원 : 네. 제가 사실상 1년을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예측이 가능하지만 굳이 자꾸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미 지나간 얘기고요.
▷김태현 : 의원님, 하나만 더 질문드릴게요. 혹시 이것에 대해서 이철규 의원 쪽하고 이야기해 보셨습니까?
▶나경원 : 저는 그 이후로는 괜히 했다가는 더 오해받을까 봐 얘기도 안 해 봤습니다.
▷김태현 : 그러세요?
▶나경원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이철규 의원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원내대표 오늘이 등록마감일인데 일주일 연기했잖아요. 지금 보니까 이철규 의원 단독출마에 대해서 당내에 비토하는 흐름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나경원 : 이철규 의원도 단독출마한다고 이야기한 적은 없지요.
▷김태현 : 네, 공식 출마선언도 하지 않았어요.
▶나경원 : 저는 지금 우리 당 모습이 조금 안타깝다고 생각을 해요.
▷김태현 : 아무도 나서지 않는 상황이요?
▶나경원 : 원내대표 후보에 많은 분들이 나와서 건강하게 경쟁하고 거기서 비전도 얘기하고 그러는 게 있어야 되는데 사실은 어느 누구도 지금 원내대표 출마선언을 안 한다는 것. 저도 사실은 제대로 된 전화 한 통화를 못 받았어요. 원래 원내대표 선거를 하면 많은 분들이... 뭐 많은 분들이 꼭 출마하지는 않지만, 때로는 뭐 2명이 하고 이렇게 하는데요. 그래도 서로 출마의 변을 이야기하고 정말 와서 왜 본인이 당선돼야 되는지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요. 지금 당의 모습이 조금 더 활기 있고 건강해졌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람이고요. 저는 사실 원내대표 세 번째 됐습니다, 두 번은 떨어지고.
▷김태현 : 그랬었지요.
▶나경원 : 했는데 사실은 늘 계파에게 제가 패배했지요. 처음 20대 국회 들어가자마자 원내대표선거에 나갔었는데 그 당시에 친박 박근혜 대통령 시절이었는데요. 친박들이 당연히. 처음에는 저는 계파 선거가 안 될 줄 알았더니 똘똘 뭉쳐서 저를 비토하는 바람에 제가 당선되지 않고. 두 번을 떨어지고 세 번째 선거하면서, 저는 원래 계파가 없기 때문에 정말 한 분 한 분 의원님들을 댁에 가서 만나기도 하고 이렇게 해서 만났어요. 그래서 저는 원내대표선거 과정이 저한테는 어떻게 보면 그다음 원내대표로서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도움을 줬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어느 누구도 움직이지를 않으세요.
▷김태현 : 왜 그런다고 보세요?
▶나경원 : 당내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침체돼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국민들께서 많이 실망하신 것을 우리가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당내가 활발하게 움직여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요. 이번에 기간을 연장했으니까 활발하게 많은 분들이 원내대표 출마하시고 그 비전을 같이 나눴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언론에는 이런 분석도 하더라고요. 여당 원내대표가 원래 굉장히 좋은 자리인데 지금은 앞에는 여소야대고 뒤에는 대통령실의 압박이 있고, 각종 특검법 걸려 있고 그렇기 때문에 너무 힘든 자리 아니냐, 그래서 안 하려는 것 아니냐 뭐 이런 관측도 있던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 맞습니다. 지금 굉장히 어려운 자리이지요. 그러고 특히 제가 영수회담을 보니까 야당이 뭐든지, 제가 보면 아주 야당이 좋은 말로는 새로운 역사를 쓰는 거고요. 제가 지금 야당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잘못해서 의석을 몇 개 얻지 못하고 야당이 정말 극히 국민들 지지를 많이 받은 모습으로 의석수를 많이 했지만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정말 의회 역사상 저는 이런 영수회담은 처음 봤어요.
▷김태현 : 그러세요?
▶나경원 : 지금 야당의 태도가 너무 저는 좀 지나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영수회담은 굉장히 권위적인 표현이지요, 영수회담이라는 표현 자체도요. 사실은 그러는데 그런 좋은 자리를 어떤 소통의 자리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전투의 자리로 사용했거든요. 그러고 A4 용지 그렇게 가져와서 15분씩 읽는 그런 야당 대표가 어디 있습니까? 영수회담 저도 한번 배석도 해 보고 했지만, 야당 대변인으로 배석도 해 봤지만 이런 영수회담은 처음 봤다. 지금의 이런 야당하고 상대를 하다 보면 원내대표 자리가 녹록지 않은 자리이다. 아무래도 야당과 상대하는 데 있어서 국회의 문제는 원내대표가 주관을 하다 보니까 굉장히 녹록지 않은 자리고. 하지만 그래도 저는 하실 분들이 나서주셔야 된다 그런 생각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지금 제일 유력한 후보는 본인은 얘기하지 않았지만 이철규 의원 얘기가 나오는데요. 어제 좀 의미 있는, 글쎄 의미 있다 그래야 되나요? 이철규 의원 입장에서는 당황할 수 있는 얘기인데요. 영남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철규 의원을 저격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그러고 수도권에서 친윤으로 알려져 있는 배현진 의원도 "민심 등지는 길을 그만해라." 이렇게 나오지 말라고 공식적으로 얘기했거든요.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철규 의원 원내대표 해야 되는 겁니까, 하면 안 되는 겁니까?
▶나경원 : 제가 거기에 대해서 한다 안 한다 얘기를 할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철규 의원에 대해서는 일종의 그동안 주요직책을 많이 맡으시다 보니까 그런 거부감들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철규 의원 단독출마, 단독당선 이런 모습은 당에 건강하지 못하다. 그래서 본인이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니까 다른 게 아니라 그런 모습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야당도 보면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박찬대 의원이지요. 거기도 단독출마지요. 그쪽 박찬대 의원은 아직 당선은 안 되셨나요?
▷김태현 : 네, 아직.
▶나경원 : 혼자 출마하고 선거가 없는 건가 뭐 그렇게 되잖아요.
▷김태현 : 찬반투표 한다고 하지요.
▶나경원 : 네. 우리가 야당 모습처럼 그렇게, 야당이 지금 이재명 대표 1당 체제로 가고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보이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생각에는 이철규 의원이 나온다고 하면 막을 수는 없지만 다른 의원들도 나와서 경선을 꼭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나경원 : 저는 가급적 본인이 정말 잘못했고 잘못 안 했고 이런 것을 다 떠나서 사실 무슨 총선 패배의 책임이 거기에 다 있다 막 이런 식으로도 이야기했던데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너무 비약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러나 어쨌든 어떻게 보면 가장 주요한 인사 중에 하나였다고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모습은 그렇게 바람직하지는 않지 않느냐. 만약에 혼자 단독출마하고 단독당선 된다면 바람직하지는 못 하지 않나.
▷김태현 : 배현진 의원과 마찬가지로 나오지 않는 것이 낫다 이런 의미이신 거지요?
▶나경원 : 배현진 의원의 논리에는 제가 동의하기 어렵고요. 제가 굳이 얘기하기 그렇네요. 홍준표 시장, 배현진 의원 얘기한 것에 제가 자꾸 같이 얘기하기는 조금 그렇고요.
▷김태현 : 그러면 논리와 상관없이 결론만 말씀해 주시면 나오지 않는 것이 낫다?
▶나경원 : 그러니까 저는 지금 이 모습의 원내대표선거는 바람직하지 않다. 조금 더 많은 의원들이 나와서 건강하게 경쟁했으면 좋겠다 그런 뜻입니다. 그러고 본인이 나오냐 안 나오냐는 본인 판단이니까 본인들이 알아서 하시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의원님, 전당대회에 나오세요? 당대표 도전하십니까?
▶나경원 : 뭐 지금 전당대회 고민할 때가 아니지요. 원내대표선거도 있고.
▷김태현 : 그렇기는 하지만요.
▶나경원 : 지금 사실 제가 22대 국회에 들어오면서 하고 싶은 일이 제1순위가 저출산 문제에 대한, 1호 법안도 저출산 법안 얘기했고요. 그래서 그런 일들을 아주 책임감 있게 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도 연금 소위가 국회에서 열렸던데, 그냥 또 유야무야되는 것 같은데요. 연금 문제 같은 것도 사실 저출산 문제하고 관련이 되거든요. 결국 저출산 문제 때문에 지금 연금에 대해서 더 불신도 생기고 연금개혁을 해야 될 필요성도 생기고 하는 건데요. 여기에 대해서 어제 제가 페이스북에도 사실은 연금주머니를 별도로 하자. 지금 2030세대들은 연금에 대한 불신이 엄청 크거든요.
▷김태현 : 그렇겠지요.
▶나경원 : 그래서 원래 연금이라는 것은 적립식으로 출발했는데 지금은 부과식으로 돼서 그냥 2030세대가 내는 돈으로 지금 기성세대들이 연금을 받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미래세대들은 굉장히 연금에 대해서 불안해하거든요. 그래서 연금주머니를 만들자라는 KDI의 안에 대해서 제가 지지를 하고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그러고 사실은 이것은 출산율하고도 굉장히 관련이 되기 때문에 이걸 좀 연계시키는 것에 대해서 많이 검토하고 전문가들하고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세미나를 곧 이 부분도 한 5월 중순쯤에 한번 해 보려고 그러고 있습니다. 제가 작년에 포럼을 하나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다 잘리고 나서 저출산하고 기후하고 제가 너무 정말 중요한 국가적 어젠다라고 생각하고. 22대 국회에서 해결해야 될 두 가지, 뭐 해결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지만 적어도 인구문제의 변화와 기후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굉장히 적극적인 대비를 국회부터 해서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이 대비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이 안 됩니다. 저는 그런 문제에 정말 열심히 하고 싶어서요. 작년에 포럼 만들고 준비해놨는데, 국회에도 그 비슷한 포럼을 만들겠다고 당선자분들께 이렇게 회람을 해 보니까 많은 분들이 또 같이 해 주신다 그래서 너무 잘됐다 해서요. 5월 중에 아직 국회 회기는 시작 안 했지만 한번 연금과 저출산과 관련된 세미나를 한번 하려고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나경원 : 어제 그 준비로 바빴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기대가 많이 됩니다. 중요한 문제니까요.
▶나경원 : 네. 진짜 우리 이거는 여야를 넘어서 정말 고민해야 되고요. 연금문제도 서로 자꾸 미룰 것이 아니라 정말 이 시점을 지나면 개혁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래서 의원님, 다시 돌아가면 아직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결정 안 하셨다는 거지요?
▶나경원 : 전당대회는 조금, 뭐 지금 그거 얘기할 때가 아니라 원내대표선거나 좀 건강하게, 당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좀 떨어지시면 어때요. 다들 나와서 비전을 공유하고 이래야 되는 것 아니에요? 제가 두 번 떨어진 나경원 후보로서. 세 번째에 당선됐는데요. 같이 건강하게 경쟁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최근에 대통령 만나신 거 맞지요?
▶나경원 : 저 그런 얘기 하시려면 더 이상 대답하기 싫습니다. 제가 소통했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렸고요. 이걸로 자꾸 이상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도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왜냐하면 나경원 의원이 사실 대통령이랑 안 시간으로 보면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서 제일 오래되신 거잖아요.
▶나경원 : 사적인 관계하고 공적인 관계를 섞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소통을 하셨다는 걸로 저희가 정리는 그러면 하도록 하겠습니다.
▶나경원 : 네.
▷김태현 : 그러면 이제 대통령과 무슨 어색하거나 불편함 이런 것은 전혀 없으신 거지요? 소통하셨으니까요.
▶나경원 : 제가 거기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의원님,
▶나경원 : 자꾸 그거 이렇게 물어보시고 저렇게 물어보시고 하시지 마세요. 그거는 저로서는 지난... 뭐 더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나경원 : 저는 정말 어려운 선거를 거쳐서 국민들의 사랑과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서 다시 정치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고, 저는 동작 주민들로부터 다시 평가받아서 다시 정치하게 되었고요. 저는 항상 정치하는 제 슬로건, 그러고 제가 여태까지의 행보가 저는 계파에 줄을 서지 않는다. 나는 국민한테 줄을 서는 정치가 되겠다고 했고. 그래서 힘들었지만 지금까지 제 정치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누가 누구의 관계가 어떻고, 거기에 줄 서서 내가 기대해서 정치한 적이 없고,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그렇게 정치하겠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나경원 : 저는 그것이 어떤 줄 서서 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비토하겠다 이런 건 아니거든요. 제가 당내 내부 비판을 안 한다는 것이 지금 당내의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나쁜 말로 비판하기 시작하면 여러 사람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비판을 하겠습니까?
▷김태현 : 그렇겠지요.
▶나경원 : 저는 그런 비판하지 않습니다. 다만 오히려 야당에 대해서는 저희가 서로 협조해서 갈 것은 협조하지만, 또 건강한 긴장관계가 있기 때문에요. 야당에 대해서는 제가 그런 비판을 해야 될 것은 아끼지 않지만, 당내의 문제는 가급적 안에서 조율하자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아직 원내대표 경선도 끝나지는 않았으니까 전당대회 얘기하기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룰 가지고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같아서요. 황우여 비대위원장 취임하면 전당대회룰이 현재 당심 100%인데 이걸 좀 개정해야 된다고 보세요? 아니면 그대로 놔두는 게 맞다고 보세요?
▶나경원 : 그 당심 100% 왜 하는지 아시지요?
▷김태현 : 알지요.
▶나경원 : 그 당심 100% 그 당시에 저 떨어뜨리려고 한 룰이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여론조사가 1등이니까. 그 당시에 유승민 의원을 배제하겠다 그랬지만 그건 유승민 의원 배제가 아닌 게 그거는 역선택 방지조항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제가 압도적 1등이었습니다. 그때 소위 그 당시 전당대회를 부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서 한 그런 거였지요. 원래 저희는 전통적으로 30 대 70이었고요. 저는 룰에 대해서도 제가 지금 왈가왈부하지 않겠습니다. 그 당시 논리는 당원 뜻이 중요하다 그러면서, 뭐 당대표니까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외부선거가 아니다 이런 논리였지요. 제가 그것 때문에 한번 당한 것은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었어요. 갑자기 여론조사 100%, 역선택도 방지하지 않는 걸로 해서 바꾸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룰에 대해서는 얘기 안 하겠는데요. 의견수렴들을 해서 조금 민심을 섞는 게 좋겠다면 섞고요. 그렇게 바꾸겠지요. 여기에 대해서는 특별한 저의 호불호라든지 이런 것은 없습니다. 조금 더 의견수렴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원들 중에서는 당원 의사가 더 중요하다는 분들이 있고, 그래도 일반 민심하고 너무 먼 당대표를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요. 그 의견수렴을 충분히 하시고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정하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다음에는 스튜디오에서 한번 뵀으면 좋겠습니다.
▶나경원 :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태현 : 오늘 인터뷰 감사합니다.
▶나경원 : 고맙습니다.
▷김태현 : 지금까지 국민의힘 동작을 나경원 당선인이었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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