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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3경기 10실점’ 더 이상 수비 불안은 없다! ‘인니전 충격’ 떨친 백종범, 서울 3연패 탈출 ‘숨은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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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범이에게 ‘골키퍼 책임은 아니지만 최근 3경기 10실점이다. 선수 시절 포함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했어요. 종범이에게 ‘자신 있게 네 역량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FC 서울 김기동 감독이 4월 30일 수원 FC전을 앞두고 전한 말이다.

백종범에게 수원 FC전은 올 시즌 K리그1 첫 출전 경기였다. 백종범은 직전 K리그1 9경기에선 벤치를 지켰다. 백종범은 최철원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백종범이 결장한 이유는 또 있었다.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출전이었다. 백종범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이 대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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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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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6일 인도네시아와의 대회 8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 패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1984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후 처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백종범은 조별리그 최종전 일본과의 대결과 8강 인도네시아전에서 한국 골문을 지켰다. 인도네시아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백종범은 프로였다. 백종범은 수원 FC전에서 수비 조율과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뽐냈다.

서울이 2-0으로 앞선 후반 39분이 백미였다. 백종범은 문전 앞 백철우의 절묘한 헤더와 이승우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냈다. 백종범은 후반 추가 시간에도 이광혁의 결정적인 헤더를 몸을 날려 막아냈다.

서울은 백종범의 활약과 김신진, 기성용의 연속골을 앞세워 수원 FC를 2-0으로 잡았다. 서울은 리그 3연패에서 탈출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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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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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범은 서울 유소년팀(오산중·고등학교)에서 성장해 2022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백종범은 2023시즌 K리그1 26경기(37실점)에 나서며 서울 주전급 선수로 올라섰다.

올 시즌 초반엔 최철원에게 주전 자릴 내줬던 백종범. 백종범이 다시 한 번 주전 도약의 기회를 잡았다.

수원=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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