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료계가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만, 의대 정원을 늘리는 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각 대학들이 오늘 2025학년도에 모집하는 의대 정원을 최종제출했고, 발표만 남았습니다.
어느 대학에서 얼마나 늘어나는지는 최원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의대 정원이 늘어나는 학교는 수도권 8곳을 뺀 전국의 32개 대학입니다.
대부분 대학들이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오늘까지 제출했습니다.
먼저 9개 국립대 가운데 8곳이 애초 증원분의 50% 모집을 결정했습니다.
모두 합쳐 367명이 늘어납니다.
이 가운데 증원 규모가 가장 컸던 충북대의 경우 76명을 늘릴 예정입니다.
의대 교육 현실 등을 감안한 결정이었다고 대학들은 말합니다.
권순기 / 경상국립대 총장
"교육 여건이 부족해서 안된다 지금 의과대학에서는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절반 정도를 줄여가지고 올해는 138명으로 하겠다."
사립대의 경우 대부분 학교가 애초 증원분의 100%를 모집하고, 울산대와 성균관대, 영남대와 아주대 등 4곳 정도가 10~20명을 줄였습니다.
사립대의 총 증원분은 1154명으로 파악됩니다.
이해우 / 동아대 총장
"작년에 의과대학을 신축을 했고 지금 49명으로서는 우리 대학의 병원 규모의 전공의 수급이 절대 부족한 그런 상황입니다."
여기에 다음달 정원 규모를 확정할 예정인 전남대 등을 포함하면, 총 증원 규모는 1500명을 웃돌 전망입니다.
정부는 대학별 모집인원을 취합해 다음달 초 발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최원영 기자(won10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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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계가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만, 의대 정원을 늘리는 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각 대학들이 오늘 2025학년도에 모집하는 의대 정원을 최종제출했고, 발표만 남았습니다.
어느 대학에서 얼마나 늘어나는지는 최원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의대 정원이 늘어나는 학교는 수도권 8곳을 뺀 전국의 32개 대학입니다.
대부분 대학들이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오늘까지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