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개 중 회의 실적 없는 43개 정비
시정 혁신 등 새 사업으로 24개 신설
인천시청 청사. 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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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최근 3년간 회의 실적이 없는 등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위원회 43개를 정비했다.
인천시는 2022년부터 지난 3월까지 위원회 6개를 폐지하고, 9개는 통·폐합, 28개는 비상설화했다고 30일 밝혔다.
폐지된 위원회는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저출산대책위원회, 주민참여예산지원협의회, 자치분권협의회, 지역혁신협의회, 시민건강위원회 등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인천시 위원회는 268개로 전국 시·도 중 세 번째로 많다. 이 중 최근 1년간 회의를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는 21.2%인 57개이다. 최근 3년간 회의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않는 위원회도 10%인 27개이다.
위원회 대부분은 위원들의 임기가 정해져 있는 상설위원회로 운영된다. 하지만 회의 개최 실적의 저조 등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문제가 나타남에 따라 인천시는 안건이 발생할 때만 일회성으로 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는 비상설위원회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또 유명무실하거나 기능이 유사·중복된 위원회는 폐지 및 통폐합 방식으로 정비하고 있다.
위원회는 업무 특성상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이 있는 사람의 의견이 필요하거나 다양한 이해관계의 조정 등 신중함이 요구될 때 설치·운영된다.
비효율적인 위원회는 정비되는 반면 인천시가 새로 신설한 위원회도 24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022년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운영위원회, 민간위탁운영위원회,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조성추진위원회, 인천시 지역언론 발전 위원회, 먹거리위원회, 종합건설본부하도급계약심사위원회, 감염병관리위원회, 청소년지도자 처우개선위원회,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인천서구강소연구개발특구심의위원회, 상수도산업안전보건위원회, 청소년특화시설 건립심의위원회, 해상풍력민관협의회, 시민원로회의, 사회서비스원정책심의위원회, 미추홀도서관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답례품선정위원회, 시정혁신단 등 18개를 신설했다.
2023년에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지방시대위원회, 공공구매실무협의회, 미추홀도서관 소프트웨어 과업심의위원회, 글로벌도시 전문가 자문단, 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 운영협의회 등 6개를 신설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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