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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생 성상납’ 김준혁에…“역사특강 해달라” 외친 친명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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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당선인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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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친명계 조직이자 새 국회 최대 의원모임으로 떠오른 더민주혁신회의가 29일 개최한 ‘총선 평가 및 조직 전망 논의 간담회’에서 일부 부적절한 발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더민주혁신회의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제2회의실에서 의원 대표단인 민형배, 강득구, 김용민 의원과 김우영 상임대표를 비롯해 소속 당선자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 평가 및 조직 전망 논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김우영 당선인이 인사말을 전한 뒤 강위원 공동대표가 참석한 당선자를 소개했다. 강 공동대표는 총선당시 과거 발언이 논란됐던 김준혁 당선인을 소개하며 “우리 역사학자, 정말 끝까지 긴장시켰던 김준혁 당선자님이다”라며 “보란 듯이 혁신회의 2기가 출범하면 역사학자 특강을 듣겠다”고 말했다.

이에 좌중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나왔다. 농담조의 발언이었다고는 하나 선거운동 기간 민주당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인정하고 사과를 권고한 결정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반응이다.

앞서 김 당선인은 지난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서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그런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화여대 초대 총장)”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불렀다.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받아 잠원동 아파트를 산 양문석 당선자 소개 때도 참석자들은 “멋지다”며 환호했다.

더민주혁신회의는 작년 6월 친명계 원외 인사들을 중심으로 출범했으나 지난 4·10 총선에서 31명의 당선자를 배출하면서 야당 내 최대 의원모임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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