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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영수회담 의제는?…민생지원금 · 특검 수용 언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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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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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29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1인당 25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각종 특검 수용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대표는 총선 당시 민생지원금 지급을 공약으로 내걸고 여권에 이를 수용하라고 촉구해 온 만큼 이를 다시 거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여야 간 인식의 차이가 가장 작은 게 민생 부분"이라며 "민생 회복에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민생 지원금은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생 문제와 함께 이 대표는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자제를 비롯해 특검 수용을 포함한 국정기조 전환도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이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한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이 대표적입니다.

관심을 끄는 대목 중 하나는 이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특검법을 언급하는지입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 특검법과 함께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으로, 지난 2월 국회 재표결 결과 부결돼 폐기됐습니다.

우원식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대표가 '김여사 특검법'을 얘기할 것으로 보나'라는 물음에 "민심에서 그게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며 "거론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이뤄지는 이 대표와 회담으로 대통령실과 야당 간 대화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회담) 정례화까지는 아니지만 수시로 필요할 때 만나는 게 좋다"며 "대통령이 상임위원장들도 만나서 국정 과제를 설명하는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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