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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이상일 용인시장, 국토부 장관·LH 사장 만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추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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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가운데)이 27일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왼쪽),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만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현안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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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27일 처인구 이동읍에 마련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현장소통실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만나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상일 시장과 이한준 사장은 용인시 이동·남사읍에 조성될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려면 국가산단과 이동읍 반도체특화신도시 관통하는 '국도 45호선' 확장(4차로→8차로)과 주변 도로망도 확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장관은 국도 45호선의 신속한 확장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또 국도 45호선을 '2층식 도로'로 설계해서 용인 국가산단 쪽과 안성, 평택 방향으로 가는 차량의 교통을 분산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국토부와 LH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중심 도로인 '국도 45호선'의 조기 확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8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게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면제를 요청하는 서한문 등을 보냈다.

이 시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지'의 중심 도로인 '국도 45호선'은 오산과 안성에서 용인 처인구 이동면을 지나 양지면으로 향하는 차량과 용인의 처인구 이동읍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집중돼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가산업단지 조성 과정에 투입되는 근로자의 차량과 조성 후에는 늘어나는 정주 인구와 입주한 기업의 근로자가 이용하는 차량 등 '국도 45호선'의 차량 통행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가산단을 조성하기 전 선제적으로 '국도 45호선'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의 뜻에 공감한 박상우 장관은 설계가 진행 중인 '국도 45호선' 확장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방안 마련을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박상우 장관은 “그동안 해왔던 방식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하면 시간이 오래 소요되기 때문에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원활하게 조성하려면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패스트트랙'이나 별도의 '스페셜트랙' 방식의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시행자인 LH 측은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며 '국도 45호선 확장' 외에 용인 남사와 화성 동탄 사이의 차량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국도 82호선 확장', '지방도 321호선' 등 경부고속도로 연결 등 계획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해당 지역 용인시민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집과 땅이 수용되는 분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이주를 돕는 현실적인 대책을 정부와 LH가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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