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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한낮 땀 뻘뻘" 곳곳 30도 넘어…여름처럼 무더웠던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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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밖에 나가보니 확실히 뜨거워진 햇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28일)은 어제보다 더 더웠습니다. 바깥 풍경도 벌써 여름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물속으로 힘차게 뛰어드는 아이들.

온몸이 젖었지만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일찌감치 찾아온 더위에 한강에는 수상 스포츠를 배우고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다 보니, 더위는 금방 잊힙니다.

[채유리·정시아·강은찬 : 올 때는 더워서 좀 찝찝했는데 수영복 입고 물놀이하니까 기분이 좋아요.]

서울숲 분수대는 물놀이장이 됐습니다.

아이들은 높이 솟아오른 물줄기 사이를 뛰어가며 즐거워합니다.

나무 아래 그늘은 강한 햇볕을 피하려는 시민으로 북적였습니다.

선풍기와 부채도 꺼내 더위를 식힙니다.

[황인균·신지나·황성재·황인균/서울 동대문구 : 여름이 좀 일찍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서울숲이 나무도 많고, 야외지만 시원한 장소여서 (나왔어요.)]

30도에 가까운 더위가 찾아온 대구 동성로.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더위를 쫓아봅니다.

[김지훈/대구시 범어동 : 저희 친구들이랑 시내에 놀러 나왔는데 지금 너무 더워서 부채질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8.9도로 어제보다 2도 넘게 높았고, 경기 고양시는 30.6도까지 올랐습니다.

강원 정선군은 31.2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4월 기온으로는 2번째로 높았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면서 기온이 오늘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하륭·노태희 TBC, 영상편집 : 김준희)

김태원 기자 buhwa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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