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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해발 2600m 고산병에 머리는 지끈지끈” 콜롬비아 보고타3쿠션월드컵 2026~2027넌에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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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2월 해발2600m 고지에서 열린 2024 콜롬비아보고타3쿠션월드컵에선 많은 선수들이 고산병 등으로 힘들어했다. 세계캐롬연맹(UMB)은 지난 2월 보고타3쿠션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오는 2026~2027년에도 콜롬비아에서 3쿠션월드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보고타3쿠션월드컵에서 우승한 베트남의 트란퀴엣치옌. (사진=파이브앤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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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캐롬연맹(UMB) 개최 소식 공지
2026~2027년 2년 연속 4월에 개최
톱플레이어도 1점대 초반 애버리지 속출
차명종 “시차와 고도 적응에 신경 써야”


비행기로 왕복 60시간에 해발 2600m 고도로 인한 고산병. 머리는 지끈꺼렸고,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 경기 중에도 호흡이 가빴다. 숙소에 돌아온 선수는 “어떻게 쳐야할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였다.

24년만에 열린 콜롬비아보고타3쿠션월드컵을 다녀온 차명종(인천시체육회)의 전언이다. 한마디로 선수들에겐 고난의 연속이었다. 조명우 김행직 허정한 김준태 차명종 등 한국선수만 그런게 아니었다.

토브욘 브롬달, 마르코 자네티, 제레미 뷰리, 사메 시돔 등 내로라하는 톱플레이어들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1점대 초반 애버리지를 기록하는 경기가 속출했다.

그러나 2년 후에 또다시 이런 과정을 겪게 됐다. 세계캐롬연맹(UMB)은 최근 남미당구연맹(CPB)과 콜롬비아당구연맹(FECOLBI)이 오는 2026~2027 콜롬비아에서 3쿠션월드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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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보고타3쿠션월드컵에는 수많은 관중들이 몰려 당구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진=차명종 선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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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B는 “콜롬비아당구연맹이 올해 보고타3쿠션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면서 “2026~2027년 4월에 3쿠션월드컵을 다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선수들을 힘들게한 보고타3쿠션월드컵이 다시 열리게 됐다.

차명종 선수는 “2026~2027 보고타3쿠션월드컵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시차와 고도 적응에도 신경써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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